패션 전문기업 뉴리더 10인, 2023 경영 전략은?
2023년은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서 새로운 기회를 잡아야 하는 해로 여겨진다. 패션 마켓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패션전문기업 CE0 10인은 어떤 계획을 갖고 있을까. 매출 성장과 신규 비즈니스가 활발한 패션전문기업 10인 대표들의 코멘트를 통해 올해의 마켓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 지 짚어봤다.
<정영훈 케이투코리아 회장> 케이투코리아는 아웃도어와 일상에서 다양하게 착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아우터와 신발 상품군을 기획하고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신규 고객 유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무턱대고 카테고리를 확장하기 보다는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꾸준히 사업 다각화를 진행해 궁극적으로 스포츠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기업을 목표로 달린다. 특히 올 상반기 '노르디스크'를 공식 론칭, 새로운 소비자를 공략하는 브랜드로 기대감이 크다.
<박이라 세정 사장> 세정은 '내실 경영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이라는 목표 아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 2024년 창립 50주년을 대비해 조직 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웰메이드' '올리비아로렌' 등 기존 사업의 매출 안정화를 바탕으로 '모먼' 등 신규 사업 성공사례를 구축해 시장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
<이주영 에스제이그룹 대표> 에스제이그룹은 지난해 컨템퍼러리 'LCDC', 캐주얼 '팬암'을 론칭한 데 이어 올 하반기 덴마크 프리미엄 골프웨어 '에코골프'를 선보인다. 다양한 조닝의 어패럴 브랜드를 확보했을 뿐 아니라 지난해 출범한 향수 브랜드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에스제이그룹은 올해 3000억대 외형을 목표로 하고 신규 브랜드가 자리잡는 2년 뒤에는 5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 더네이쳐홀딩스는 라이프스타일에 매치된 강력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올해도 성장 행진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을 목표로 한다. 중국을 넘어 홍콩, 대만, 일본, 호주 등에서도 '내셔널지오그래픽'을 만나게 할 것이며, 작년에 인수한 '배럴' '마크곤잘레스' '브롬톤' 등 새로운 브랜드들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재풍 아이디룩 대표> 해외 여성 컨템퍼러리 중심으로 운영하는 아이디룩은 '산드로' '마쥬' '아페쎄'를 메인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 또 점차 다양해지는 소비자 취향에 대응해 독특한 디자인의 '에센셜 앤트워프' '베르니스' 등의 팬덤도 탄탄하게 다질 계획이다. 더불어 '일레븐티' 같은 고급스럽고 희소한 브랜드에 더욱 집중, 컨템퍼러리 패션의 대표주자로서 업그레이드된 면모를 선보이겠다.
<박연 서양네트웍스 대표> 서양네트웍스는 '블루독' '밍크뮤' '알로봇' '리틀그라운드' 등 이미 유아동복 업계에 리더로 자리잡고 있지만, 현재에 안주하고 않고 더 강력한 브랜딩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 아울러 올해는 해외 시장 진출의 원년이 되고자 한다. 국내 최고의 유아동복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디자인 개발은 물론 소재, 부자재, 매장 인테리어, 마케팅까지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하겠다.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 하이라이트브랜즈는 '말본골프'를 통해 골프시장에 잠재돼 있던 새로운 고객수요를 이끌어낸 만큼 올해 신규로 도전하는 아웃도어 캠핑마켓에서 역시 잠재된 소비자 니즈를 끌어내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낼 계획이다. 더불어 각종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고객들과 소통을 활발히 하며 '좋은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
<신찬호 레이어 대표> 레이어는 '마리떼프랑소와저버'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는 키즈라인 '마리떼앙팡'을 론칭하고 캡슐 컬렉션으로 선보인 골프라인 '무브앙골프'도 지속 전개하며 확장할 계획이다. 마리떼는 올해 45개 매장서 연매출 6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LMC'는 200억원대 볼륨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 집중할 생각이다. 더불어 올 S/S 시즌에는 신규 스트리트 캐주얼 '걸스케이트보드'를 론칭한다.
<양지해 엠티콜렉션 대표> '메트로시티'는 올해 익스클루시브 소재와 뉴 오리지널 장식으로 장착한 뉴 시그니처 라인을 선보인다. 또 이탈리아와 유럽 각지의 공방에서 제작한 프리미엄 라인은 물론 즐거운 소비 경험을 제공할 유니크한 프로젝트 라인도 전개할 에정이다. 이와 함께 커머셜 라인을 좀 더 확대해 토털 패션 브랜드로서 더 많은 고객이 함께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한다.
<한문일 무신사 대표> 무신사는 현재 운영하는 무신사스토어, 29CM, 솔드아웃 등 잘하는 것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신규 카테고리 확장을 지속한다. 동시에 '무신사스탠다드'를 중심으로 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고객 접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만 10곳이 넘는 오프라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 서울 성수동으로 본사를 이전한 만큼 성수동이라는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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