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라이프워크’ 2000억 GO
신장률 60%↑… 키즈 · 슈즈 라인 추가

조용하면서도 강하다. 벌써 매출 2000억원대가 코앞이다. 하이드어웨이(대표 김상훈)의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라이프워크 얘기다. 이미 MZ세대 팬덤층을 확보하더니 국내 캐주얼 시장을 리딩하며 2023년도를 위한 다각도의 포트폴리오를 구상 중이다.

라이프워크는 작년의 경우, 전년대비(2021년) 60% 신장해 올해 또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비결은 독보적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력, 여기에 판매 채널에 따라 선보인 상품이 적중하면서 폭넓은 마니아층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현재 유통망은 140개로 직영점 백화점 아울렛 면세점 등으로 안정적인 유통채널을 확보하며 순항 중이다. 이 중에서도 라이프워크의 강력한 무기인 ‘메가숍’은 패션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푸드까지 담아내며 곳곳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컬처 담은 메가스토어 반응↑, 올해 더 기대

서울, 여수, 전주, 진주, 대구, 제주에 마련한 대형 메가스토어의 경우 라이프워크의 철학과 스토리를 담아내며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내년 초 동탄과 대전에도 대형 메가스토어를 추가 오픈하며 메가스토어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라이프워크는 매 시즌 트렌드를 빠르게 받아들이면서도 상품력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시그니처 아이템이나 셋업물 등 메인 상품 판매를 활성화했다.

지난여름의 경우 경량패딩 선주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시즌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새로운 스타일을 한발 빠르게 지속적으로 공급한 점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윈터 주력 상품은 역시 아우터. 다양한 스타일의 퀼팅 다운 재킷을 준비했다. 남녀 공용 스타일은 기본이고, 올해는 특히 여성 전용 스타일의 비중을 넓혔다. 숏 패딩부터 롱 패딩까지 다양한 길이와 디자인으로 출시하는 등 속도감 있게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키즈 & 슈즈 라인 강화, 토털 컬렉션으로

2023년은 데님, 슈즈, 키즈 라인 등의 추가 론칭으로 브랜드 외형을 확장할 계획이다. 라이프워크의 유니크한 감성을 담은 데님 라인은 데님 소재만의 오리지널 감성에 신선한 감각을 결합해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핏을 선보인다.

기존 아이템과의 조화로운 코디네이션으로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브랜드 안에서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슈즈는 라이프워크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 토털 코디네이션에 잇아이템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기존 스포츠 브랜드에서 볼 수 없었던 유니크함과 편안한 착화감으로 차세대 캐시카우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라이프워크 키즈는 가장 힘을 싣고 있는 아이템 중 하나다. 라이프워크의 패밀리 룩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카테고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 · 오프 동시 플레이, 1050세대까지 고객층 확보

유통망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오프라인은 직영점 확대와 함께 각 지역 주요 상권에 직영점 오픈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 포인트를 찾을 예정이다.

또 온라인은 자사몰에 집중하며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자사몰에서는 온라인 전용 상품을 더욱 늘려 오프라인과는 차별화된 상품으로 선보인다.

마케팅 총괄 우주원 이사는 “주요 고객층과 신규 고객 창출을 위한 마케팅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메인 타깃은 18~35세에 맞추고 있습니다. 라이프워크 경우 폭넓은 타깃층이 강점으로 키즈부터 50대까지 확장돼 있죠. 판매채널의 확장으로 10대와 20대는 온라인 판매처에서 구매하며, 30대부터 50대는 본인뿐 아니라 자녀들까지 백화점이나 아울렛 등에서 구매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올해는 메인 타깃층에 대한 집중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 있는 걸그룹이나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해 스타마케팅을 통해 힘을 싣는다.

이와 함께 공중파 광고나 온라인 광고 등에 마케팅 활동을 집중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자 한다. 2023년 유통계획은 총 170개 망으로 넓힌다. 직영점 확대는 물론 중국 시장 개척과 온라인 확장까지 전방위로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직영점의 경우 각 지역 상권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 메가스토어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며 소비자와 호흡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3년 1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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