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미어 브랜드 '오유' 무염 & 리사이클로 주목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2.12.30 ∙ 조회수 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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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미어 브랜드 '오유' 무염 & 리사이클로 주목 3-Image



캐시미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유(OU)'가 합리적이고 윤리적인 상품으로 입소문이 났다. 매 시즌 선보이는 상품들이 시기를 타지 않고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시즌 별로 신상품을 추가해 현재 총 20개 내외 아이템을 전개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아이템이 매 시즌 빠르게 품절되고 있다.

스튜디오유(대표 정다운)의 오유는 2019년 염색하지 않은 몽골 캐시미어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브랜드다. 최상의 캐시미어를 생산할 수 있는 중국 자치구 · 내몽고에 위치한 생산 공장과 손잡고 원모의 굵기가 얇고 긴, 더욱 따듯한 캐시미어 제품들을 제작한다. 또한 염색 과정에서 버려지는 물과 화확재료에서 오는 유해성분을 없애기 위해 염색하지 않는 무염을 추구한다.

해를 거듭하면서 머플러와 장갑, 모자, 담요, 안대 등으로 품목을 확대했고, 특히 올해는 컬러를 더욱 다양하게 선보이고자 이탈리아산 100% 리사이클 캐시미어 상품을 제작했다.

주로 가을,겨울 제품을 판매해 온 오유는 내년부터 봄,여름 시즌을 위한 상품도 다채롭게 준비 중이다. 한여름에도 사용할 수 있는 라이트한 캐시미어 상품을 기획했으며, 과테말라에서 장인들이 손으로 만드는 리사이클 플라스틱 가방도 수입해 선보인다.

오유에서 선보인 과테말라산 가방(왼) 캐시미어 담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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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는 합리적인 상품과 더불어 브랜드 특유의 따뜻하고 편안한 감성을 잘 표현해 사랑 받고 있다. 다른 브랜드처럼 전문 모델을 쓰기 보다 일상에서 오유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브랜드 이미지로 담는다.

또한 '오유 저널'을 운영하면서 오유를 구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가족, 친구, 연인 등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인터뷰를 진행해 스토리가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한다. 정다운 대표가 강릉을 베이스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강릉 지역에 관한 콘텐츠와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는다.

정다운 대표는 "환경과 공정무역에 관심을 가지며, 일상에서 캐시미어가 주는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다. 캐시미어 소재로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2004년 슈콤마보니 디자인팀을 시작으로 한섬, LF 등을 거친 베테랑 디자이너다. 슈즈와 가방, 섬유 잡화 등 다양한 아이템을 디자인하고 생산한 경험이 풍부하다.

휴식기에 떠난 세계여행 중에, 어디서나 따뜻하게 위안을 주는 '담요 한 장'과 같은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오유를 시작했다. 올해 과테말라산 핸드메이드 가방을 선보인 것도, 여행 중 과테말라에서 한 봉사 활동이 인연이 되서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오유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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