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패션 아이디어 콘테스트' 1위는 플림스
서울시가 주관하고 크리에이티브팩토리그룹(대표 한선희)이 운영하는 서울패션허브 창업뜰이 ‘미래 패션 아이디어 콘테스트 2022’를 성료했다. 이번에 개최한 ‘미래 패션 아이디어 콘테스트 2022’는 창업뜰 입주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ESG 경영 및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총 46개 입주 기업 중 13개 입주 기업의 아이디어 경합을 통해 지속가능성에 기반한 미래 패션 대응 아이템을 개발, 전시하고 아이디어 발전 과정의 발표 심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미래 패션에 대한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13팀 가운데 1위를 차지한 이수경 디자이너의 ‘플림스’는 자투리 가죽으로 만든 스니커즈로 호평을 받았다.
이 디자이너는 자투리 자재를 수집해 비정형적이지만 개성 있는 스니커즈로 재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NFT 마켓플레이스를 활용한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로 제조업의 새로운 비스니스 방향으로 모색하고, ESG에서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거버넌스 측면을 경제적 리워딩을 통해 브랜드 옹호자 이상의 가치를 공유하는 존재로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방향성을 제안했다.
2위는 한뉴만 디자이너의 ‘컨티뉴드스튜디오’가 자치했다. ‘어디에도 없지만, 어디에나 있는’ 공기를 보온 충전재로 활용한 방식의 시스템 웨어 개발을, 3위는 이기찬 디자이너의 ‘키리’가 도시 탐험가를 위한 가방을 선보이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별상에는 조명훈 디자이너의 ‘바스락’이 탈부착 쓰레기 주머니가 있어 플로깅과 LNT (Leave No Trace)를 도울 수 있는 아노락 겸 토트백을 선보여 우수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한선희 크리에이티브팩토리그룹 대표는 "서울패션허브 창업뜰에서 꿈을 펼치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 13팀이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그들이 말하는 미래 패션은 어떤 모습일지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창업뜰의 본래 취지에 맞게 패션 관련 혁신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 생산, 유통, 마케팅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이 밀착 관리하면서 어떻게 사업화할 것인지, 어떻게 투자를 받을 것인지, 유통과 어떤 방식으로 연계할지 등 단계별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패션허브 ‘창업뜰’은 서울패션산업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조성한 패션 스타트업 전문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우수 스타트업 발굴 및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지속가능 기업으로의 성장을 유도하는 체계적 통합지원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패션허브 창업뜰은 패션에 관심이 높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연계 전시를 이어가며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된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전시는 오는 23일(금)까지 이어간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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