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립타이트오브젝트, 자연을 담은 리빙 주목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2.12.15 ∙ 조회수 2,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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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타이트오브젝트(대표 정여림)의 '슬립타이트오브젝트'는 바다, 산 등 자연의 풍경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제품들로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이 브랜드를 론칭한 정여림 대표와 포토그래퍼 현재는 각각 문학과 포토그래퍼 프리랜서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베테랑들이다. 두 명의 힘을 합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시작했다고.

정여림 슬립타이트오브젝트 대표는 “둘 다 10년 넘게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하면서 여유 있는 시간은 전부 자연 속에서 보냈고 그 안에서 힐링하는 걸 너무 좋아했다. 여행도 둘이 많이 다녔지만 팬데믹 이후 여행의 제한이 생기면서 ‘자연 공간을 그대로를 내 방으로 들여오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브랜드 시발점이었다”라고 말했다.

러그, 포스터 등에 감각적인 자연 사진들이 프린팅 되어 있는데, 대부분 국내 풍경을 활용한 것도 반전이다. 그녀는 “제품이 촬영된 곳을 궁금해하시는 문의가 굉장히 많다. 대부분 국내에서 촬영된 사진이라고 하면 놀라는 경우가 많다”며 “평소 여행을 갈 때도 특정 장소를 지정해서 가는 편이 아니다. 마음이 끌리는 대로 드라이브하다 보면 우연찮게 예쁜 장소들을 발견하곤 한다. 그 장소 안에서 한 공간에서 머물렀을 때 나오는 자연의 변화하는 모습들을 포착해 제품에 담아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촬영된 사진들은 그린라인, 블루라인, 모노라인 등 자연을 객관화시키는 작업들을 거저 제품으로 탄생하고 있다. 또한 제품화되지 않았던 그들의 자연에 대한 경험을 SNS에서 소비자와 공유하고 있는 점도 인기 이유다. 홈 테이블 데코 페어부터 대구 편집숍 팝업까지 오프라인에서 활발히 활동한 이 브랜드는 제품 확대, 다양한 콘텐츠 구성으로 기존 고객층은 물론 MZ세대까지 공략한다. 정 대표는 “현재는 러그, 커튼 등 인테리어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나 올해부터 데스크테리어 용품들을 확장할 계획이다. 노트, 컵 등 시범적으로 출시했는데 Z세대 소비자 층에게 반응이 굉장히 높았다. 좀 더 쉽게 우리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들로 확장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분들까지 점차 마니아층이 형성되면서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브랜드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첫 번째로 자연 속의 삶을 포착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기 때문에 그 자연이 잘 지켜졌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최대한 친환경적인 소재나 패키지 등을 사용하려 하고 원단 업사이클링 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브랜드 네임이 '잘 자'라는 뜻처럼 하루를 함께하는,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해주고 싶은 브랜드가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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