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브랜드 - 섬유 직소싱 연결
신원 등 맞춤형 소재 기획… 關 직접 지원 사업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2.12.26 ∙ 조회수 4,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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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회장 조정문) 산하 기구인 대구섬유마케팅센터(센터장 류재욱 이하 DMC)가 앞으로 수도권에 있는 국내 브랜드와 대구에 있는 섬유 및 소재 기업 간 직소싱 비즈니스를 지원한다.
국내 브랜드에는 자라나 에르메스 등에서 사용하는 고퀄리티 소재를, 대구 섬유 기업에는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고 국내 유수 브랜드와 거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양방향 서비스다. 이번 사업은 전국 기관에서 시행하는 사업 중 유일무이한 직접 마케팅 · 영업 지원사업이다.
사업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2021년에 다면 평가를 받아 ‘지역 산업 발전 기여도 높은 사업’ ‘회원사 만족도 가장 우수한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DMC는 지난 2006년 대구광역시 섬유패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국내 섬유산업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대구의 우수한 소재를 수도권 패션기업, 소재기업, 의류 브랜드 등에 소개하고 실제 거래를 유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브랜드 측에는 전 세계 소재 트렌드 정보를 제공하는 업무도 수행한다.
원가절감, 대구 섬유 거래 활성화 주력
DMC는 국내 패션산업에 큰 영향을 미친 메르스나 코로나19 등 재해 등을 경험하면서 국내 섬유 기업과 패션 브랜드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수급이 불안정한 글로벌 원부자재 소싱보다는 퀄리티 높고 수급이 일정한 국내 업체 간 거래의 효용성이 높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 최근 조직을 재정비해 B2B 수요자인 브랜드(바이어)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전시상담 기획부’와 내수에 적합한 컬러와 소재 개발 정보를 지원하는 ‘제품개발부’로 팀을 이원화했다.
수출 중심으로 움직이는 대구 지역 중소 섬유사에 부족할 수 있는 국내 패션 브랜드 및 트렌드 정보를 수집 · 공유하고, 브랜드에는 적합한 소재 기업을 제안하는 업무로 나눠 매칭 적중률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실제로 2022년에는 신원과 한성에프아이 등 4개 패션기업과 함께 기업 맞춤형 소재 기획을 진행했다. 각 기업이 전개하는 브랜드에 필요할 만한 소재를 미리 파악해 대구 섬유 산지에서 관련 소재 기업을 물색해 기업 전용 소재 프레젠테이션 및 전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기능성부터 패션성까지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섬유, 원사, 직조, 후가공 등 다양한 분야를 연결한다.
PIS · PID 등 전시 통해 1Q 91억 매출 기여
프리뷰인서울(PIS)이나 프리뷰인대구(PID)와 같은 대형 전시 기획 마케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진행한 전시에서는 매출 91억원을 올려 중소기업에 도움을 줬다.
류재욱 DMC 센터장은 “패션업계는 최근 스몰 비즈니스, 유통 채널 다각화, 에이지 다운, 기후변화, SCM 아웃소싱이라는 큰 변수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이 변화는 내수 자급자족 형태를 강화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DMC는 국내 브랜드와 국내 소재 기업 간 매칭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DMC는 최근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고 있다. 온라인 의류 제조 플랫폼과 손잡고 완제품 생산과 소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작년 하반기 서울센터를 무신사스튜디오 동대문점으로 이전하고, 온라인과 O4O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1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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