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네트브라이드, 여성용 트렁크 '무무트렁크' 화제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2.10.18 ∙ 조회수 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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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네트브라이드, 여성용 트렁크 '무무트렁크' 화제 3-Image



소네트(대표 황지영)의 '소네트브라이드'가 여성용 트렁크 '무무트렁크'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정식 출시 전 와디즈 펀딩을 진행했으며, 펀딩 금액의 100034%를 달성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제품 제작부터 디자인까지 총괄하는 황지영 소네트 대표는 내가 입었을 때 ‘편안하지만 예쁜 트렁크’를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황 대표는 “나는 좋은 제품을 찾을 때까지 다양한 제품을 구매하는 편이다. 론칭하기 전 실제로 여러 트렁크 제품을 입어봤는데 ‘예쁘다’라는 느낌이 적었다. 그래서 편안하지만 예쁜 트렁크는 없을까 하고 생각했다. 남편이 퇴근 후에 왔을 때나 친한 친구가 갑자기 집에 왔을 때 입어도 후줄근한 느낌이 없는 이너를 입고 싶었고,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무무트렁크’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녀는 트렁크에도 ‘아름다운 기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트렁크 패턴에 플레어 핏을 적용했다. 움직일 때도 에이라인 원피스처럼 밑단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면적이 넓어 편안하다. 하지만 통이 넓은 플레어 핏인 만큼 어떤 각도에서든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를 시도하고 튜닝하는 작업을 거친다.

그녀는 “플레어 핏은 기존 제품보다 원단을 1.5배 더 사용하지만 떨어지는 핏과 주름을 고려해 이러한 핏으로 디자인하게 됐다. 특히 사람 몸에 적합하도록 끊임없이 연구해야 하는 분야인 만큼 트렁크를 제작할 때도 다양한 자세를 취하면서 지속적으로 튜닝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무트렁크는 사람들이 착용했을 때 부위별 자극을 최소화했다.

복부, 복판, 와이 존을 모두 다른 소재로 사용한 것. 속옷에서 주로 쓰이는 기능성 원단은 물론 어패럴용 원단의 장점을 적절히 섞어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웨이스트 밴드는 강력한 신축성이 있는 탁텔원단을 사용했다. 실제로 이너용이 아닌 어패럴용 원단으로 주로 쓰이는 소재다. 허리의 착용감을 높여 습기를 천의 외부로 옮기고 땀과 물기를 빠르게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한다. 트렁크 보디는 골지 편직으로 짜인 초경량 나일론 스판을 사용해 다양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고 강한 자극에도 물성을 유지한다.

Y존 밑판은 100% 순면을 사용했으며 기존 팬티 라인을 그대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트렁크 제품은 생리할 때는 착용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는데, 생리대 날개를 붙일 수 있는 좁은 마찌 타입으로 디자인돼 고민을 해결했다. 현재도 끊임없이 패턴을 개발해 제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있으며 색상과 디자인에서 변화를 준 새로운 트렁크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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