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탁엑스, 국내 진출 1주년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22.10.11 ∙ 조회수 3,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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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리셀 플랫폼 1위… 리셀테크, 슈테크, 아트테크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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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스탁엑스>


글로벌 1위 리셀 플랫폼 스탁엑스(StockX)가 한국에 진출한지 1년이 되었다. 작년 9월 말 한국에 공식 런칭한 ‘스탁엑스 코리아’는 국내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서비스와 원화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공식 소셜 계정을 오픈했다.

또한 관세와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구매 가격을 나타내는 올인프라이싱(All-in-Pricing) 제도를 통해 사람들이 번거롭게 계산하지 않고 쇼핑할 수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탁엑스의 핵심 경쟁력은 99.95%의 정확도를 자랑하는 ‘검수센터’이다. 판매하는 모든 물건은 숙련된 전문 검수자들이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진품인지 판단한 후 배송하기 때문에 이러한 높은 정품 구별 정확도는 중고거래 시장에서의 고객들의 불안을 줄이고 투명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전했다.

특히 회사의 11번째 검증센터를 한국에 설립하며 배송 기간도 효과적으로 줄였다.

최근 ‘리셀테크’(리셀+재테크), ‘슈테크’(운동화+재테크)와 같은 신조어가 만들어질 만큼 MZ세대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부동산과 주식, 가상화폐를 넘어 명품 가방과 운동화 등 비전통적인 자산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불고 있는 신종 재테크 열풍에 걸맞게, 스탁엑스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접근성과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채널이다.

판매자들에게는 해외로 물건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환율과 세금 환급으로 인한 판매 수익이 크고 국내 리셀 플랫폼에 비해 경쟁이 심하지 않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한 구매자들에게는 높은 제품 신뢰도 그리고 통관의 걱정 없이 우리나라에 없는 다양한 한정판과 최신 해외 발매 제품군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며, 새로운 투자 통로로도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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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스탁엑스>


해당 플랫폼에서는 나이키, 슈프림, 피어오브갓, 베이프 등 다양한 인기 해외 스트릿 브랜드들의 한정판 스니커즈와 어패럴 뿐만 아니라 강성 매니아층을 위한 콜렉터블, 아트 프린트, 전자기기 등 확장된 카테고리들을 통해 소장가치 있는 희귀한 수집품들을 판매한다.

또한 디자이너 혹은 브랜드와의 협업 채널인 자사의 드랍엑스(DropX)의 제품들도 독점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난 9월에는 독특한 예술세계로 주목을 받고 있는 건축가이자 아티스트인 다니엘 아샴이 다양한 브랜드들과 콜라보레이션한 ‘Art & Residence’ 신제품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스탁엑스가 공개한 올해 거래량 데이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들이 많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키X톰삭스 마스야드’ 시리즈로 패션업계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뉴욕 출신의 조각가인 톰 삭스가 국내 첫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지드래곤이 해당 제품을 착용하는 등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면서 그의 다른 나이키 협업 제품(나이키 크래프트 톰삭스 제너럴 퍼포스 슈 2종) 또한 국내에서만 스니커즈 인기 거래제품 10위권에 두 제품이나 올랐다.

콜렉터블 카테고리에서 역시 다니엘 아샴 협업 제품(다니엘 아샴 이케아 아트 이벤트 2021 시계, 다니엘 아샴 포켓몬 2G 도쿄 피카츄 키체인)이 글로벌에서는 순위권에 오르지 못했으나 우리나라에서 두 제품이나 탑5 중 1위와 4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스니커즈는 ‘나이키 에어조던1 미드 라이트 스모크 그레이 앤트러사이트’ 제품이며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어 직구 전쟁을 벌이는 슈프림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들이 액세서리, 콜렉터블, 스니커즈 등 여러 카테고리에서 인기거래 제품 순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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