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상무 "캠브리지멤버스 45주년, 에이지리스로"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2.09.20 ∙ 조회수 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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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상무



"올해로 '캠브리지멤버스'가 론칭한 지 45주년을 맞았다. 브랜드 히스토리와 헤리티지가 중요해진 현 시대에 발맞춰 캠브리지멤버스가 젊은 세대들에게도 진정성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의미있는 한 해를 만들고자 한다. 정장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캐주얼라이징에만 신경쓰지 않고 본연의 클래식 정장 리뉴얼도 동시에 진행했다. 기존의 중장년층 소비자와 더불어 2030세대까지 에이지리스 브랜드로 거듭나겠다."

캠브리지멤버스의 기획을 총괄하는 이지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 대표 유석진) 상무의 말이다. 이 브랜드는 1977년 출범해 신사복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2007년 코오롱FnC부문이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이 상무는 지난해 코오롱FnC에 합류하면서 캠브리지멤버스 리뉴얼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그리고 어제(20일) 캠브리지멤버스 서울 강남 플래그십스토어에서 '비욘드 헤리티지(Beyond HERITAGE)'를 내걸고 특별 매장을 선보였다. 브랜드 론칭 45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는 등 고객들과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특별 매장은 내달 20일까지 어이질 예정이다.

이 상무는 "'비욘드 헤리티지'는 세대를 계승하는 개념으로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클래식을 재해석하고, 클래식 슈트를 멋있게 입는 스타일링을 세대별로 제안하겠다"며 "45년 슈트 노하우를 집약한 MTM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고, 캐주얼은 해외 바잉 상품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 했다. 그리고 젊은층과 소통을 활발히 하기 위해 온라인 마케팅과 세일즈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캐주얼라이징뿐 아니라 슈트의 리뉴얼도 주목"

캠브리지멤버스는 먼저 영국 새빌 로우(Savile Row, 남성 전통 맞춤 정장 제작 매장들이 위치하여 유명세를 얻은 영국 런던의 거리 이름)에서 유일한 한국인 테일러였던 김동현 대표(트란퀼 하우스)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여 재킷, 코트 등 다섯 가지 상품을 출시한다.

특히 투 버튼 재킷은 새빌 로우 테일러 특유의 ROCK OF EYE(마스터 테일러가 숫자보다는 눈과 경험을 바탕으로 패턴을 그리는 방법)를 기반으로 암홀(소매가 달리는 부분)을 설계하여 캠브리지멤버스만의 영국식 재킷을 선보인다.두번째로 일러스트레이터 성낙진 작가와 협업해 캠브리지멤버스의 새로운 캐릭터인 ‘Mr. Charles(찰스)’를 선보인다.

올해 마흔 다섯살을 맞은 찰스의 모습과 이런 찰스의 스무살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20세의 찰스는 테니스, 골프를 즐기는 대학생으로 캠브리지멤버스만의 클래식 캐주얼을 보여주며, 45세의 찰스는 항상 단정하고 젠틀한 모습의 젊은 경영인으로 표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캠브리지멤버스의 다양한 상품을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담아 친근하게 젊은 감성의 캠브리지멤버스를 보여준다. 캠브리지멤버스는 45주년을 기념해 캐릭터 찰스의 카카오톡 이모티콘도 발행한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신규 추가 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는 이모티콘으로, 신규 고객에게 캠브리지멤버스의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한편 캠브리지멤버스는 현재 백화점을 중심으로 80개 유통망을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연매출은 62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매출 비중에서는 슈트가 55%, 캐주얼이 45%를 차지한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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