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컨셉코리아 오프라인 패션쇼 진행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2.09.06 ∙ 조회수 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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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가 주최 및 주관하는 '컨셉코리아'가 3년만에 오프라인 패션쇼로 돌아온다. 뉴욕 패션위크의 공식 프로그램인 컨셉코리아는 2010년부터 대한민국의 디자이너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3년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컨셉코리아 SS 2023은 오는 13일 오후 7시(뉴욕 현지 시간), 뉴욕에 위치한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지난 2021, 2022 시즌엔 코로나라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온라인 중심의 디지털 패션쇼와 세일즈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국내 브랜드의 세계 시장 안착을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성과를 보였다. 트렌디한 개성과 감각을 지닌 3개 브랜드 ▲듀오 디자이너 임재혁, 김보나의 비스퍽(BESFXXK), ▲디자이너 김아영의 까이에(CAHIERS) ▲디자이너 이성동의 얼킨(ul:kin)이 참여한다.

비스퍽은 구조적 변형을 통해 실험적인 실루엣과 디테일을 선보인다. ‘익스페리멘탈 하이브리드(EXPERIMENTAL HYBRID)’를 주제로 과거의 의상들을 재해석해 비스퍽만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의상들로 탄생했다. 우아한 칵테일 드레스는 테크니컬 패브릭을 사용하고 빅토리아 드레스는 윈드브레이커와 결합해 비스퍽 만의 펀웨어(Fun-Wear)를 완성했다. 자체 개발한 애니메이션 프린트 작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까이에는 곡선이 가진 우아함을 웨어러블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브랜드다. 러플, 트리밍, 아플리케 등의 섬세한 디테일을 창의적이고 실용적으로 재해석한다. ‘공존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중세 유럽의 모습을 간직한 스페인의 옛 도시인 ‘똘레도’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라베스크 문양과 로마네스크 양식, 첨탑과 스테인글라스 등은 까이에만의 페미닌하고 럭셔리 감성으로 재탄생했다.

얼킨은 예술과 업사이클링, 해체주의와 재구성, 하이브리드한 감성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다. ‘마그넷 피싱(MAGNET FISHING)’을 통해 환경 문제를 수면 위로 건져 올린다. 묵직한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컬렉션은 얼킨이 그동안 선보여온 업사이클링과 지속가능성의 방식으로 전개한다. 버려진 낚시 도구나 낚시 의류를 업사이클 하고 레저 룩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을 표현했다.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패션의 언어로 번역하는 얼킨은 다양한 시도와 창의성을 이번 시즌에도 발휘했다.

SS 2023 컨셉코리아는 버추얼 인플루언서인 로지가 홍보대사로 함께한다. 로지는 컨셉코리아의 사전 붐업 캠페인과 패션쇼 참석 등 현실과 디지털을 오가며 활약한다. 또한 비디오 아티스트 장민승 감독과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전시실의 영상 감독인 프랑스 아티스트 장-줄리앙 푸스(Jean-Julien Pous)가 컨셉코리아 PR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두 아티스트와 탑모델 정소현이 작업한 디지털 아트피스는 패션쇼 인비테이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뉴욕타임즈스퀘어 전광판 광고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전개한다. 패션쇼 애프터 파티와 세일즈 쇼룸 운영을 통해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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