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신소재 개발 기업 리뉴셀과 협업 컬렉션 론칭
인디텍스코리아(대표 송재용)에서 국내 전개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ZARA)'가 스웨덴의 신소재 개발 기업 리뉴셀(Renewcell)과 손잡고, 섬유 폐기물에서 추출한 지속가능 신소재가 혼합된 비스코스 섬유로 생산한 ‘리뉴셀 X 자라 캡슐 컬렉션’을 론칭했다.
리뉴셀 X 자라 캡슐 컬렉션은 100% 폐기 섬유에서 추출한 신소재가 혼합된 비스코스 원단으로 제작했다. 중고 청바지 및 의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원단 등 버려지는 원단을 혼합해 리사이클한 라인이다.
해당 컬렉션은 버려진 섬유를 재활용해 탄소 배출과 섬유폐기물을 줄이고, 원단 제작에 사용되는 목재 펄프 소비를 줄여 산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
리뉴셀은 섬유 폐기물에서 추출한 코튼 셀룰로오스를 녹여 서큘로스(Circulose®)라는 신소재를 개발하는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서큘로스를 자라의 모기업 인디텍스가 준수하는 산림 정책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된 목재에서 얻은 펄프와 함께 섞어 비스코스 원단으로 제작한다.
니트 제품으로 구성한 해당 컬렉션은 매끄러운 촉감을 지닌 비스코스로 제작해 부드러운 착용감이 돋보이며, 흐르는 듯한 실루엣을 연출한다.
또한 뉴트럴 컬러의 니트 소재는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한편, 브레이브 및 허니콤 모양의 수공예 패턴으로 멋스러움을 한층 살렸다.
자라 관계자는 “지속가능 신소재를 개발하는 혁신 기술을 가진 리뉴셀과 협업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컬렉션을 선보이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이는 자라를 운영하는 인디텍스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목표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노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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