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마, 131만건 리뷰 분석... 여성복 톱 쇼핑몰은?
온라인 쇼핑몰 리뷰 솔루션을 개발한 크리마(대표 김윤호 민준기)가 2022년 상반기 여성패션 쇼핑몰의 리뷰 키워드를 분석하고, 만족도 상위를 차지한 쇼핑몰 랭킹을 발표했다.
크리마는 상반기 주요 여성패션 쇼핑몰에서 수집한 131만여개 리뷰에 대해 자연어 분석을 진행했다. 분석을 통해 여성 고객들이 패션 상품을 구매할 때 고려하는 항목을 14개 ‘키워드’로 추출한 결과 디자인, 라인(핏), 소재 키워드가 각각 15.3%, 12.6%, 12.3%의 비중으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 언급 비율은 리뷰 내 전체 키워드 수 대비 특정 키워드 수의 비율이며, 특정 키워드의 언급 비중이 높다는 건 소비자가 상품을 구매할 때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임을 의미한다.
크리마가 중요도 상위 3개 키워드에 대해 쇼핑몰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고객들은 11am, 리리앤코, 드파운드, 블랙업, 스타일난다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디자인이 가장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라인(핏)이 가장 만족스러운 곳으로는 매그제이, 레디투웨어, 11am, 라룸, 몸빼를 꼽았다. 소재 면에서는 매그제이,드파운드, 레디투웨어, 11am, 몸빼가 만족도 TOP5 쇼핑몰로 나타났다.
크리마의 이번 랭킹은 쇼핑몰 판매량 같은 일반적인 정량 데이터 기준이 아닌고객 리뷰라는 정성 데이터에서 주요 키워드를 찾고 이에 대한 만족도 평점에 따라 순위를 매긴 것으로, 소비자의 쇼핑 경험에 보다 객관적인 판단 기준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있다.
크리마는 대기업부터 브랜드, 소호몰에 이르는 2200여 개의 유료 고객사를 확보한 결과, 연간 고객사 거래액이 매년 1조씩 증가하면서 2021년 기준 거래액 6.2조를 돌파했다. 이를 통해 연간 3000만건에 육박하는 방대한 양의 리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는것이 크리마의 설명이다.
또한 하나의 리뷰에서 키워드에 대한 언급이 많은 양질의 리뷰가 온라인 쇼핑 고객에게 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상품 경험에 제약이 있어 양질의 리뷰를 확보하는 것으로 고객에게 긍정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크리마는 양질의 리뷰를 확보하는 것이 온라인 쇼핑몰들의 주요 과제로 자리잡았으며,이를 잘 수행하고 있는 쇼핑몰들을 찾아본 결과 마리앙플러스, 스토리나인, 시크헤라, 젬마월드, 저스트원 등이 순위에 올랐다.
크리마 관계자는 “크리마는 고객들이 자유롭게 서술한 리뷰를 AI 기반 자연어 분석을 통해 정량화 하고 그에 따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쇼핑몰은 상품이 가진 장단점을 파악해 다음 시즌을 대비할 수 있고, 소비자 또한 취향에 맞는 쇼핑몰과 상품을 찾기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마는 2012년 창립해 온라인 쇼핑몰의 ‘리뷰’에 신기술을 접목하며, 리뷰를 이커머스의 핵심으로 끌어올렸다. 국내 최초로 리뷰 관리 솔루션 ‘크리마 리뷰’를 개발했으며, 개인화 마케팅 솔루션 ‘크리마 타겟’과 사이즈 추천 솔루션 ‘크리마 핏’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지난 2021년 4월에는 약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LG전자, 코오롱, 롯데홈쇼핑, 이랜드, 휠라, 탑텐몰, 지오다노, 젝시믹스, 안다르 등 대기업부터 브랜드 소호몰까지 약 2200여개의 쇼핑몰이 크리마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패션비즈=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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