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닥스 리뉴얼 통했다! 5월 전년 대비 21% 신장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2.06.16 ∙ 조회수 6,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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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대표 오규식 김상균)의 중심 브랜드 '닥스(DAKS)'가 올해 상반기 진행한 리뉴얼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영국의 뤽 구아다던 CD를 영입해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했고, 3월부터 가시적인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닥스는 2~4월까지 전년 대비 10% 대의 성장률을 보이다 5월에는 전년 대비 21% 신장하며 안정세에 들어섰다. F/W에는 리브랜딩된 닥스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브랜드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지나 LF 숙녀1사업부 상무는 "그동안 여러 차례 리뉴얼을 시도해 온 닥스는 ‘이번 리뉴얼을 꼭 성공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리브랜딩을 진행했다. 지금까지 갖고 있던 닥스에 대한 MD적인 데이터베이스를 일절 배제했으며, 뤽이 해석한 새로운 닥스를 선보이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뤽 구아다던이 새롭게 해석한 닥스는 고유의 클래식함이 살아있으면서 지나치지 않은, 세련된 모던함이 돋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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뤽 구아다던 CD는 영국 버버리의 성장세를 이끌어 온 글로벌 디자이너로, 단순히 유명세뿐 아니라 타 브랜드와 협업했을 때 진가를 보여주는 실력파로 알려졌다.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뛰어나고 현 시대에 맞게 보여주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이번 닥스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페미닌하고 럭셔리한 닥스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새롭게 해석했다. 이탈리아 소재, 자수 패턴으로 고급미를 살렸고 영국 특유의 키치한 느낌을 더했다.

닥스의 기존 고객층이 워낙 뚜렷하고 두터웠던 만큼 고객들의 반응도 다양했지만, 착용했을 때 고객의 실제 연령대보다 더 젊은 분위기를 드러내 대체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리브랜딩 이후 크롭 스타일의 트렌치 코츠 등 정통 패션 아이템을 모던하게 해석한 재킷류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기존 닥스의 베이직 티셔츠 등 아이덴티티보다 MD적인 시각에서 선보였던 아이템은 이번 시즌 과감하게 정리, 브랜드의 무드를 보여주는데 집중했다.

박 상무는 "이번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기존 닥스의 고객층보다 어린 3040세대 유입이 두드러졌다. 닥스 매장을 방문한 3040들이 예상치 못하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발견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위) 강남점(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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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하반기 닥스는 매장에서 고객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데 힘쓴다. 재작년과 작년에는 온라인 마케팅에 힘을 썼다면 올해는 매장의 디스플레이와 고객 응대를 통해 고객이 직접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근래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1층, 센텀시티점, 대구점 등 주요 점포에서 대규모로, 로맨틱한 가든 콘셉트로 제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차별화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LF는 이번 F/W 시즌에 닥스에 이어 '헤지스'의 리브랜딩 된 모습 또한 연달아 공개한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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