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테릭스·피엘라벤 등 수입 아웃도어 분위기 굿~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연이어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신발을 주 무기로 한 상반기에 이어 7~8월 비수기를 냉감 상품으로 잘 버티고 나면 올 하반기는 지난해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을 정도. 희소가치 높은 수입 프리미엄 아웃도어들의 분위기는 어떨까.
결론부터 말하면 중국 내 묶여있는 물류 문제만 빼고 아주 좋다. 작년 초부터 등산 카테고리에 2030 젊은 소비자부터 골프에서 넘어온 5060 소비자까지 대거 신규 유입되면서 대중 브랜드는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한 니즈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좀더 패셔너블하거나 남들과 다른 브랜드 혹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대폭 늘었지만 현재 시장 내에 활약하고 있는 프리미엄 수는 3~5개로 축소된 상황이라 이들의 매출이 크게 뛰게 된 것이다. 지난해 1년 동안 신세계백화점 기준 '피엘라벤'은 41%, '아크테릭스'는 38%, '파타고니아'는 20% 신장했다. 아웃도어 조닝 전체 매출 신장률은 18%였다.
올 상반기는 전년동기대비 분위기는 더욱 좋은데, 매출은 조금 떨어졌다. 작년 문제가 생산이었다면, 올해는 입고 지연 문제가 크다. 아크테릭스나 파타고니아의 경우 중국 생산 물량이 있어 전체의 30% 정도가 현재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전년대비 매출이 조금 하락한 상황이다.
작년 상반기, 신세계백화점 기준 아웃도어 기준 피엘라벤이 50%, 아크테릭스가 40%, 파타고니아가 32% 신장률을 기록했었기 때문에 올해 하락폭이 크게 느껴지는 것이고 물량 문제만 해결되면 다시 오를 매출이라고 한다.
작은 시장이지만 각 브랜드별로 강점있는 분야가 달라 소비자가 겹쳐도 크게 문제가 없는 편이다. 피엘라벤은 팬츠류와 캠핑용품, 아크테릭스는 경량 재킷과 하반기 아우터, 파타고니아는 S/S 상품에 강하다. 판매 시기만 놓치지 않도록 하면 올해도 작년만큼, 더 큰 매출 신장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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