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송, 반전 있는 셋업 화제
마니아층 탄탄, 4차 리오더까지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2.05.09 ∙ 조회수 8,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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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송, 반전 있는 셋업 화제<br> 마니아층 탄탄, 4차 리오더까지 3-Image



민아송(대표 장일도, 송민아)의 ‘민아송(minasong)’은 컷아웃 디테일과 반전 있는 실루엣을 전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다. 론칭하자마자 품절돼 4차 리오더까지 진행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후 스우파의 노제를 비롯해 산다라박과 신민아 등 핫한 셀럽들의 착용으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송민아 대표는 “밸런스와 비율이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다. 밸런스에 가장 이상적인 의상은 ‘셋업’이었다. 옷을 입었을 때 조화로운 느낌, 컷아웃이나 슬릿 같은 디테일 하나만으로도 옷의 무드가 달라지는 것이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화제를 모은 의상은 테마를 미리 정하고 디자인하기보다 디자이너의 라이프스타일과 과거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예를 들어 사진과 건축물 등 일상에서 접하는 것들이나 영화의 분위기와 스토리에서도 영향을 받는다.

디자이너 라이프스타일을 녹여낸 컬렉션

영화 ‘섹스앤더시티’에서 나오는 의상을 재해석하거나 영화 속 캐릭터가 입었을 것 같은 옷의 느낌을 스케치하고 몇십 개의 디자인을 깎고 덧붙이는 과정을 거쳐 완성한다.

또한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실행한다. 해외 브랜드는 지속적인 에코 패션에 대한 관심과 운동이 활발하지만 소극적인 국내 상황에 민아송이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

그녀는 “지속가능성이나 환경적인 디자인을 생각하면 ‘예쁘지 않다’라는 선입견이 있다. 나는 민아송이 풀이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패션으로 여러 사람의 선입견을 깨뜨릴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윤리적 행보는 2021 F/W 컬렉션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컬렉션 핵심 아이템 중 하나인 레더 슈트에 비건 레더를 사용했다. 고급스러운 광택의 가죽을 사용해 무게감 있는 실루엣을 디자인에 담았으며 동물보호운동에 힘을 실었다.

선입견을 깨는 지속가능 패션 선봬

디자인 연구실에서는 원단과 부자재 사용 시 불필요한 낭비 없이 활용하기 위해 전통적인 테일러링 기법과 2D 패턴을 사용해 왔다. 이를 통해 1㎜의 원단도 낭비하지 않으며 계속해서 개발에 힘쓰고 있다.
한편 자사몰을 메인으로 W컨셉, 무신사, 29CM 등 온라인 유통과 오프라인은 수피 편집숍과 신라면세점에 입점돼 있다. 향후 해외 비즈니스 확장을 계획 중이며 테니스 웨어 브랜드 론칭도 기획하고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5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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