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라웨어, 가고시마·도쿄 등 日 시장 본격 공략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
22.05.06 ∙ 조회수 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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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라(대표 조현수 조현웅)의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가 일본 현지에 단독 매장을 연이어 오픈하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 하고 있다. 지난 4월 초 가고시마 센테라스 텐몬칸(Centerrace TENMONKAN)에 이어 4월 말 도쿄 카메이도 클락(KAMEIDO CLOCK)에도 매장을 열었다. 두 장소 모두 최근 새롭게 문을 연 지역 거점 대형 복합 쇼핑몰이자 핫플레이스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센테라스 텐몬칸은 가고시마 미나미큐슈시 번화가 중심에 위치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떠오르는 종합 쇼핑몰이다. 뮬라웨어는 이 곳에 입점한 유일한 피트니스 전문점으로 지역 고객들에게 오픈 직후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쿄 카메이도 클락점도 도심 내 고객들에게 고유의 우수한 품질과 트렌디한 디자인 등을 선보이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피트니스 시장은 건강을 지향하는 트렌드를 배경으로 몇 년 새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요가 스튜디오, 서킷 짐 퍼스널 트레이닝 등 고객 니즈에 발맞춘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이 등장함에 따라 피트니스 전문웨어, 애슬레저룩 등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국내 애슬레저 브랜드들이 중국 진출보다 일본 진출에 적극적인 이유도 이와 같다.

뮬라웨어는 일본 시장의 가능성에 주목해 작년 오사카와 삿포로 등지에서 팝업스토어를 시범 운영하며 마켓 테스트를 진행했다. 당시 현지 고객들은 높은 재구매율로 브랜드에 대한 호감을 보였고 이번에 단독 매장을 여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

앞으로 일본 소비자의 반응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 추가 오픈은 물론 온라인 시장 진출도 예정하고 있다. 특히 현재 운영하는 라쿠텐 온라인몰 이외에도 아마존, 조조타운 등 유력 이커머스 입점도 고려하고 있다. 요가에 관심이 높은 시장 특성에 발맞춰 전문 요가 웨어 브랜드이자 라이프스타일과 융합이 가능한 에슬레저 웨어 브랜드라는데 중점을 둬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피트니스 센터나 요가 및 필라테스 강사 제휴를 통한 영업 확대, SNS 마케팅 등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한다.

뮬라웨어는 이외에도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한국과 체형이 비슷한 고객들이 많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싱가포르에는 지난해 만다린갤러리, 푸난몰 등 두 곳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작년 11월에는 대만 원더랜드에서 야외 요가체험을 즐길 수 있는 브랜드데이 행사를 진행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23년까지 말레이시아, 대만 등지에 오프라인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국내 역시 D2C 자사몰을 중심으로 높은 반응을 얻은데 더해 소비자 접점 차원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1분기 국내 오프라인 매장 매출로만 전년대비 40% 신장했다.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자사몰 유입도 지속 상승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조현수 뮬라 대표는 “자사몰 뿐 아니라 국내외 오프라인 매출 신장세 역시 올해 브랜드 집중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을 비롯한 해외 오프라인 매장은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생한 시장 반응을 수집할 수 있는 주요 공간인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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