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리티, 2000년대 문화를 독창적인 룩으로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22.04.20 ∙ 조회수 4,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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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스테이션(대표 우진원)의 '큐리티'는 2017년 론칭한 브랜드로 전형적인 미의 기준을 거부하고 다양성을 표현하는 브랜드다. 트렌드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아우르는 의상으로 소비자 니즈를 취향 저격했다. 이 브랜드를 론칭한 스페이스스테이션의 우진원 대표는 특유의 디자인 감각으로 국내외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디자이너다.

특히 스페이스스테이션은 큐리티 외에도 '더로켓', 여성스러운 무드의 '어몽'을 전개하고 있다. 큐리티는 처음 론칭 제안으로 시작된 브랜드였다. 우 대표는 “현재도 우호적인 사업 파트너사가 먼저 제안한 브랜드였다. 좀 더 영하고 캐릭터성이 강한 브랜드를 원했고, 그때 큐리티라는 브랜드가 탄생하게 됐다. 한두 시즌까지는 진행을 하다가 내부적인 사정으로 바잉이 중단됐었지만 브랜드에 대한 애착이 높았다. 이후 정체성을 살려서 브랜딩을 다시 시작했고 내가 하고 싶은 것, 또 큐리티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색깔의 브랜드로 재탄생했다”라고 말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아이템이나 디테일에서 영감을 얻는 것을 넘어서 그 시대 사회적 현상이나 문화를 그들의 무드로 완벽하게 해석해 표현하고 있다. 화제를 모았던 2020 S/S가 대표적인 예시다. ‘이렇게 입으면 기분이 좋거든요’라는 1994년 MBC 뉴스데스크 인터뷰 영상이 다시 인터넷에서 유행 짤처럼 주목을 받았다. 그 시대 X세대, 오렌지족의 당당하고 개성 넘치는 패션의 문화를 큐리티 룩으로 표현한 것.

그는 “1990년대나 2000년대 아카이브를 리서치하고 해석하는 능력도 필요하지만 그 안의 우리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가지를 처 나가 독보적인 무드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이 디자인 자체는 큐리티만의 스타일이고 아이덴티티가 담겨있다는 것을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프하고 독창적인 영상도 이 브랜드의 무드를 물씬 느낄 수 있다.

우 대표는 “시즌 영상들도 러프하게 작업하고 있고 오히려 이런 무드들이 브랜드와 더 잘 맞는다고 느꼈다. 실제로 제가 신혼여행 때 사온 디지털 캠코더로 자연스럽고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 이렇게 매 시즌 새로운 이미지와 시도들을 많이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각각의 아이템들이 개성적이지만 룩으로 만들어냈을 때 존재감이 커지는 만큼 헤어, 액세서리, 신발까지 아이덴티티를 담아내 디렉팅 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큐리티는 온라인은 무신사, W컨셉, 하고, 29CM 등 온라인 채널과 자사몰을 통해 유통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은 어라운드더코너 편집숍에 입점되어있다. 중국, 상하이, 캐나다, 일본 등 해외 비즈니스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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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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