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룸 '더셀렉츠' 파리 현지서 2022 F/W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파리 현지에 글로벌 패션 쇼룸인 ‘더 셀렉츠(The Selects)의 운영을 재개하고, 2022 F/W 시즌의 해외 수주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주요 거점 도시 중 하나인 파리에 오프라인 쇼룸 운영을 재개하고 2022 F/W 패션위크 기간 중 적극적인 세일즈 캠페인을 진행했다.
더셀렉츠는 한국의 디자이너들을 해외에 알리고 글로벌 비즈니스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패션 쇼룸이다. 지난 2018년부터 뉴욕 소호에 오프라인 형태의 쇼룸을 운영해왔으며 2021년에는 파리로 거점을 확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에는 디지털 쇼룸으로 전환, 온 · 오프라인 세일즈를 동시에 전개했다.
이번 2022 F/W 시즌에는 총 8개 브랜드가 참여했다. ▲잉크(EENK) ▲분더캄머(WNDERKAMMER) ▲아이아이(EYEYE) ▲한킴(HANKIM) ▲베르소(VERSO) ▲유저(YOUSER) ▲시지엔이(C-ZANNE E) ▲더스튜디오케이(The Studio K) 등이다.
수많은 유럽 현지 바이어들이 방문해 대면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실질적인 매출 성과들이 나타났다. 또한 패션위크 온라인(FashionWeekOnline), 럭슈르(LUXSURE) 등 현지 주요 매체와 패션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미니 패션쇼를 진행해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시즌 동안 쌓아온 온라인 세일즈 역량도 내실 있는 비즈니스 성과를 이루는데 큰 몫을 했다. 지난 2월, 뉴욕패션위크 기간 동안에는 온라인 B2B 플랫폼인 ‘르 뉴 블랙(Le New Black)’에 입점을 지원했으며 서울 성수동 ‘비컨 스튜디오’에 화상 비즈니스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미주 · 아시아, 중동 등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피칭을 진행하기도 했다.
네베나 보리소바(Nevena Borissova) 미국 LA의 편집숍 커브(Curve) 설립자는 “더 셀렉츠를 통해 한국의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또한 온라인으로 보던 컬렉션 의상들을 현지 쇼룸에서 바로 살펴볼 수 있어 비즈니스 상담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파리 현지 쇼룸과 온라인 세일즈 활동에 동시 참여한 이혜미 잉크 디자이너는 “파리 현지에서 우리 브랜드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즉각적인 비즈니스 수요를 직접 확인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비즈니스 판로도 확대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쇼룸 오픈과 동시에 입점 브랜드의 홍보 강화를 위해 다양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며 홍보에 힘을 들였다. 입점 브랜드들은 ‘데이즈드 코리아’의 김예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함께 브랜드의 개성을 살린 캠페인 이미지와 영상을 촬영했으며, 캠페인 영상은 패션위크기간 동안 뉴욕 타임스퀘어 허쉬브로드 전광판을 통해 송출했다. 국내에서는 스타필드 코엑스 언더월드 파노라마 전광판 광고와 에스콰이어, 나일론, 데이즈드 등의 주요 패션 매거진과 패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진행했다.
콘진원은 국내 바이어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후속 세일즈와 입점 브랜드의 홍보를 이어가고자 오는 4월 말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입점 브랜드들은 2022 F/W 시즌 메인 착장을 선보이고, 2022 S/S 시즌 제품 판매를 통해 국내 인지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김락균 콘진원 대중문화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파리 현지에 오프라인 쇼룸을 재개해 K-패션 브랜드를 알리고 바이어들과의 비즈니스를 진행했다. 앞으로 보다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이후 쌓아온 비대면 세일즈 역량을 더해 비즈니스 판로를 확장하고 이를 계기로 K-패션의 해외진출에 물꼬를 트겠다”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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