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편집숍 웨얼하우스, 브랜드 비즈니스 확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남성 패션 편집숍 '웨얼하우스(Warehouse)'를 운영하는 웨얼하우스(대표 최태훈)가 PB 부문에서 성과를 내며 도메스틱 패션 컴퍼니로 도약한다. 이 회사에서 전개하는 아메리칸 캐주얼 '에스피오나지'는 올해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0% 성장했으며 이번 S/S 시즌에는 신규 '스모키베어'를 론칭하기도 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무신사의 전략적 투자를 받은 이후 라이브 커머스, 쇼케이스 등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또 ‘핏더사이즈’ ‘키작은 광자’ 등 패션 유튜버와의 협업을 통해 파급력을 높여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11년 론칭해 메인 브랜드로 자리잡은 에스피오나지는 매년 소재 개발을 통해 상품 퀄리티를 인정받으며 밀리터리, 워크웨어 마니아층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컨템퍼러리 기반의 아이템 비중을 늘리며 다양한 층의 신규 소비자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태훈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지켜온 소재와 퀄리티 중심의 브랜드 철학을 소비자들이 인정하며 셔츠, 팬츠, 후드 등의 기본 아이템에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번 S/S 시즌에도 밀러 헤비 웨이트 가디건, 레이 윈드 파카, 스웻셔츠, 후드 등 인기 아이템이 매출을 견인했다"고 말한다.
한편 이번 시즌 론칭한 스모키베어는 미국 산림청(USFS)의 마스코트인 스모키베어의 한국 공식 라이선스권을 획득해 라이프스타일웨어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에스피오나지의 소재 퀄리티를 기반으로 스모키베어가 갖고 있는 산불예방 메시지를 전달하며 건강한 캠핑 문화를 전달한다는 포부다. 유통은 자사몰을 비롯한 무신사, 스타일쉐어에서 전개한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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