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아송, 밸런스 & 디테일의 셋업 디자인을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2.03.18 ∙ 조회수 6,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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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송(대표 장일도, 송민아)의 디자이너 브랜드 '민아송(minasong)'은 컷아웃 디테일, 반전 있는 실루엣의 셋업으로 화제를 모았다. 민아송을 론칭한 송민아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재봉틀로 옷을 만드는 것이 일상의 일부분이었다. 대학교를 졸업 후에도 직접 옷을 만드는 것을 놓지 않았다고.

송 대표는 “옷 만드는 건 어렸을 때부터 너무 당연하다고 느꼈었다. 졸업 후에는 주니어 패션 디자이너, 백화점 세일즈, 등등 다양하게 경험을 쌓았고 출근할 땐 직접 내 체형에 맞는 바지를 직접 만들어 입고 다녔다. 그때마다 어디의 브랜드 옷인지 물어보는 사람들, 또 브랜드 론칭은 언제냐는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그때 본격적으로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졌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송 대표가 셋업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 그녀는 “밸런스와 비율이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다. 가장 밸런스에 이상적인 의상은 ‘셋업’이었다. 옷을 입었을 때 조화로운 느낌, 컷아웃이나 슬릿 같은 디테일 하나만으로도 옷의 무드가 달라지는 것이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컬렉션마다 테마를 미리 정하고 디자인하기보다 디자이너의 라이프스타일과 과거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전개하고 있다. 그녀는 “주로 사진이나 건축물 등 일상에서 접하는 것들이나 영화의 분위나 스토리 라인에서도 영향을 받는 편이다. 예를 들어 영화 ‘섹스인더시티’에서 나오는 컬렉션들을 재해석하거나 영화 속 캐릭터, 나였다면 이렇게 입었을 것 같은 느낌을 스케치하고 몇십개의 디자인들을 깍고 덧붙히는 과정을 거쳐 완성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들을 실행하고 있다. 제품을 제작할때 불필요한 낭비가 없도록 연구 개발 중이며 비건 레더를 사용하는 등 동물 보호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그녀는 “해외 브랜드들은 지속적으로 에코 패션에 적극적인 관심과 움직임이 있었지만 국내는 소극적이라 안타까웠다. 그래서 민아송은 동물과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그리고 사회와 연결된 컬렉션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지속가능성이나 환경적인 디자인을 생각하면 ‘예쁘지 않다’라는 선입견이 있다. 나는 민아송이 풀이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패션으로 여러 사람들의 선입견을 깨뜨릴 수 있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민아송은 자사몰을 메인으로 W컨셉, 무신사, 29cm 등 온라인 유통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은 수피 편집숍과 신라면세점에 입점되어 있다. 향후 해외 비즈니스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패션비즈=이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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