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진품 보증 솔루션 매스어답션, 패션 마켓 진출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2.03.18 ∙ 조회수 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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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어답션(대표 박찬우)이 패션 마켓에 대체불가능토큰(NFT)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위조 상품으로 곯머리를 앓고 있거나 특별한 고객 콘텐츠를 원하는 브랜드를 타깃으로, 상품 생산 · 물류 히스토리가 담긴 NFT 디지털 보증서를 개발했다.

진품 여부 감정과 더불어 유통 히스토리, 지속가능 · 친환경 생산 과정 등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를 위 · 변조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구독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매스어답션은 한국명품감정원 등 명품 감정 전문 기관과 협력해 명품에 대한 전문 감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당 내용에 대한 디지털 보증서를 NFT로 발급한다. 구매 이후의 수선 서비스도 전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제공한다.

매스어답션은 이와 함께 NFT 디지털 보증서를 디지털 상에서 보관할 수 있는 커뮤니티 '버클'도 함께 육성 중이다. 박찬우 대표는 "종이보증서 위조까지 등장하며 위조 상품 거래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위조 상품의 증가는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 피해를 보게 되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만큼 공급자 소비자가 서로 신뢰하며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종이 보증서가 담을 수 없는 제조 이력과 통관 그리고 유통 히스토리를, 변조할 수 없는 NFT 보증서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NFT 소유권을 거래하고, 디지털 상에서 자신의 소유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하고자 NFT 보증 커뮤니티 버클도 함께 론칭했다. 이 커뮤니티 안에서는 정품 NFT 보증서를 지닌 고객들이 입장할 수 있는 별도의 라운지를 만드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녹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NFT 기반의 보증 서비스는 해외에서 리치몬트그룹, 브라이틀링과 같은 브랜드에서 이미 진행하고 있으며 원재료 보증이 중요한 고가의 주얼리 마켓에서도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매스어답션이 프리미엄 비스포크 브랜드 '포튼가먼트' 등 패션 브랜드들과 협력하며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박찬우 대표는 "별도의 개발자를 두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어려운 규모의 회사들을 대상으로, 테크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자 한다. 공급자와 소비자 그리고 마켓 생태계에 이로운, 블록체인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우 대표는 과거 증권사, P2P 피플펀드에서 이력을 쌓은 후 장례식장을 연결해주는 B2B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육성한 경험이 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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