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노스페이스·블랙야크...봄철 등산화 전쟁 스타트

곽선미 기자 (kwak@fashionbiz.co.kr)|22.03.04 ∙ 조회수 22,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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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의 오랜 매출원은 겨울 다운점퍼지만, 작년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꾸준하게 매출을 일으킨 뉴 캐시카우로 떠오른 것은 바로 등산화다. 새롭게 등산 시장에 유입된 2030세대가 옷은 편하게 입어도 안전을 위해 전문 등산화나 등산 겸 라이프스타일 신발을 찾으면서 등산화 판매율이 급증했다.

작년의 사례를 기반으로 올해는 일찌감치 등산화 전쟁이 시작됐다. 노스페이스, K2, 블랙야크, 아이더, 네파, 컬럼비아, 트렉스타 등 주요 브랜드들이 빠르게 등산화나 등산 겸용 일상 운동화를 선보이고 있다. 각 브랜드별로 어떤 상품을 메인으로 내세웠는지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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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아웃도어(대표 성기학)의 글로벌 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가 편안한 착화감을 제공하는 고기능성 초경량 하이킹화 ‘에너지 테크 컬렉션’을 출시했다. 카본 소재의 플레이트와 고탄성 중창(미드솔) 설계가 특징인 ‘카본 테크’를 적용해 불규칙한 노면에서도 안정적인 지지력을 제공하고 우수한 반발탄성으로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기능이 특징이다.

리사이클링 메시 소재를 적용해 친환경 가치 소비 트렌드까지 충족시켰고 방수성, 발수성 및 투습성이 우수한 고어텍스 소재와 무봉제(NO-SEW) 공법을 통해 만든 경량 갑피(어퍼)와 경량 밑창(아웃솔)을 더해 완성했다. 인솔(안창)에는 속건성, 통기성 및 수분 배출력이 뛰어나 체온을 효율적으로 조절하고 자연 생분해까지도 가능케 하는 메리노 울 소재까지 적용해 쾌적함을 강화했다.

대표 상품은 '에너지 테크 보아 고어텍스'와 '에너지 테크 미드 고어텍스'다. 두 상품 모두 세련된 디자인으로 고기능성 슈즈임에도 일상 다양한 활동까지 활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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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등산화 붐의 선두주자인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K2'는 대표 하이킹화 플라이하이크 시리즈를 2022년형으로 업그레이드 한 ‘플라이하이크 클라우드’를 출시했다. K2 플라이하이크 시리즈는 2018년 첫 선을 보인 K2 대표 하이킹화로 지난해에만 22만족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인기 아이템이다.

이번에 출시한 '플라이하이크 클라우드’는 혁신적인 쿠셔닝으로 구름 위를 걷는 듯 가벼운 발걸음을 선사한다. 신발 중창(미드솔)에 탄소 신소재 그래핀 프레임과 K2 자체 기술인 플라이폼, 에어채널 쿠셔닝 시스템을 적용해 워킹 시 발 전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발의 피로도를 줄여주며 최적의 착화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우수한 접지력을 가진 엑스 그립 아웃솔로 미끄러짐 없는 안정감을 준다.

측면에는 발의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투명한 모양의 플렉시블 생크 사출을 넣어 발의 롤링 현상을 방지하고 추진력을 더해 부드러운 보행을 돕는다. 신발의 내피와 외피를 하나로 만드는 본딩 기술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을 적용해 가벼울 뿐 아니라 투습, 방수, 방풍 기능이 탁월해 장시간 착화에도 발을 쾌적하게 유지시켜 준다. 다이얼을 돌려 신발을 간편하게 조이고 푸는 보아 핏 시스템을 적용해 편의성과 착화감을 높였다.

신동준 K2 신발기획팀 부장은 “플라이하이크 클라우드’는 뛰어난 쿠셔닝 시스템으로 가볍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하이킹화”라며 “특히 기능성은 물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도심 워킹부터 하이킹까지 올라운더로 다양하게 착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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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이엔블랙야크(대표 강태선)의 '블랙야크'도 작년의 히트 등산화인 343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해 ‘343 아크(ARC) GTX’를 제안했다. 블랙야크는 등산화 ‘343’ 시리즈를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 후 남은 에너지로 일상을 즐기자는 지속 가능한 산행을 제안한다. 343은 등산 30%, 하산 40%, 일상 30%의 효율적인 에너지 배분이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지난해 대표 상품인 ‘야크 343 D GTX’는 블랙야크 신발 중 단일 품목으로 역대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후속 상품인 ‘343 아크 GTX’는 360도 전 방향에서 열기와 습기가 빠져나가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공법을 적용해 오래 걸어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강력한 투습력을 자랑한다. 또 걷을 때 발생하는 충격 에너지를 추진력으로 변환시켜주는 트위스트 컨트롤 시스템으로 흔들림 없는 효과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이노맥스 원사와 국내의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원사를 믹스해 만든 인솔은 항균, 향취, 땀 흡수 기능이 뛰어나며 친환경적이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답답함을 잊게 하는 정상의 노하우를 아이유와 함께 상품과 영상으로 담아낸 이번 캠페인을 통해 블랙야크가 제안하는 지속 가능한 산행의 방법과 의미를 다시 한번 정의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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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더(대표 정영훈)는 어떤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걸을 수 있도록 안정성·편안함·가벼움을 다각도로 갖춘 멀티 유즈 하이킹화 ‘퀀텀 네오 하이크(QUANTUM NEO-HIKE)’를 출시했다. 아이더의 대표 하이킹화인 퀀텀 시리즈 중 하나로, SUV처럼 어디에서든 편하고 걸을 수 있도록 ‘안정성’에 중점을 둔 시그니처 신발이다.

착지 시 흔들리지 않는 안정성을 제공하는 붐 프레임(BOOM FRAME) 구조가 특징이다. 야외활동 시 발의 뒤틀림을 최소화해 발목의 피로감과 부상 가능성을 줄여준다. 경량성과 쿠셔닝이 업그레이드된 하이퍼붐(HYPER BOOM) 미드솔이 안정감 있는 보행을 제공하며, 케이투그룹만의 엑스그립 아웃솔이 어떠한 지형에서도 최상의 접지력을 선사한다. 무엇보다 260mm 기준 360g대의 가벼운 무게로 오래 걸어도 편안하다.

또한 스트레치 기능을 강화한 고어텍스 재즈(JAZZ) 원단을 사용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끈 매듭 없이 조임을 조절할 수 있는 보아(BOA) 다이얼로 간편한 착화는 물론 발을 전체적으로 균형있게 잡아준다. 깔끔한 디자인으로 어떠한 착장과도 믹스매치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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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대표 이선효)는 작년 신발 매출만 전년동기대비 55% 증가했다. 올해는 작년 인기였던 '칸네토 고어텍스' 등 인기 상품을 업그레이드 한 고어텍스 미드컷 등산화를 시작으로 신발 라인업을 더욱 강화한다. 대표 상품은 '디아노 고어텍스 II(이하 디아노)’와 ‘칸네토 고어텍스 II 엣지(이하 칸네토 엣지)’다.

디아노는 신발에서 발등을 보호하는 베라(Vera) 부분에 메시 소재를 적용해 보다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다. 돌산 등반에도 무리가 없는 비브람 아웃솔을 적용해 최상의 지지력을 제공한다. 칸네토 엣지는 발 볼 넓이에 상관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와이드 핏을 적용하고 통기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스플릿 가죽을 사용해 발에 착 붙는다. 활동 시 신발끈 풀림 현상을 최소화해주는 트위스트 슈레이스로 편안하고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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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대표 배정원)의 '컬럼비아'는 강력한 탄성의 머슬쿠셔닝을 강조한 ‘이스케이프 인듀어’를 선보였다. 컬럼비아의 최신 기술력을 집약한 상품으로 발의 피로를 덜어주는 리커버리 쿠셔닝과 정통 등산화의 안정감을 접목해 최상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특히 가장 진보한 미드솔 기술인 ‘테크라이트 플러시(TECHLITE PLUSH)’를 적용해 쿠셔닝과 반발력을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적은 에너지로 더 멀리 더 오래 활동할 수 있다. 복원력이 우수해 장시간 쿠션 기능을 유지하며 발 앞꿈치부터 뒤꿈치까지 부드러운 움직임이 가능하게 돕는다.

발을 360도 입체적으로 고정시켜 흔들림을 최소화한 ‘나빅 핏(NAVIC FIT) 시스템’과 뛰어난 접지력의 ‘어댑트 트랙스(Adapt Trax™)’ 아웃솔 기술을 적용해 어떤 지형에서도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착화감을 선사한다.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면서 지반이 미끄럽고 약해지는 봄철 산행에 최적화됐다. 여기에 우수한 방투습 기능의 ‘아웃드라이™(OutDry™)’ 기술력으로 궃은 날씨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컬럼비아 관계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등산 인구가 늘면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등산화, 등산복 등 산행 장비에 대한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감각적인 디자인은 물론 우수한 기술력으로 아웃도어 마니아층을 겨냥한 아이템이 인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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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렉스타(대표 권동칠)은 아웃도어 신발 장인의 34년의 기술과 노하우를 그대로 담은 고기능성 등산화 ‘마스터프로GTX’를 출시했다. 처음 등산을 시작하는 초보부터 전문 산악인까지 만족할 수 있는 정통 등산화로 2여년 동안의 연구개발과 필드테스트를 통해 최상의 기술들을 접목시켜 장시간 산행에도 발의 피로도를 낮춰주고 안정감을 제공한다.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방수는 기본, 통기성이 좋은 누벅가죽과 함께 땀으로 인한 내부습기는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갖춰 열과 땀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궂은 날씨와 환경에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안감과 겉감 모두 소가죽을 가공한 오일누벅 가죽으로 부드러운 착용감을 주는 한편 외부의 급격한 기후변화에도 견딜 수 있는 강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암릉, 암석 등이 많은 우리나라의 산 지형과 바위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특수 배합된 부틸고무 원료의 아웃솔로 접지력이 좋아 걸을 때 안정감을 제공한다. 발목 부분에 메모리폼 소재를 적용해 끈을 더 꽉 묶어도 편하고 발목이 꺾이지 않도록 돕는다. 끈 풀림 방지 후크를 더해 장기간 산행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렉스타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마스터프로GTX’는 장시간 착화에도 발에 무리가 없고 안정적으로 발을 잡아주는 트렉스타의 최상의 기술력이 집약된 등산화”라며 “쾌적한 착화감과 뛰어난 접지력으로 등산초보부터 전문산악인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봄 산행이 되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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