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로밀라노, 올 체인지
伊 무드로 로고 · 상품 · 매장 리뉴얼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2.03.04 ∙ 조회수 9,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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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페리어(대표 김대환)의 ‘페라로밀라노(구 프랑코페라로)’가 이탈리아 컨템퍼러리 브랜드로 확실하게 터닝해 3040세대 남성을 새롭게 흡수한다. 작년 F/W부터 시동을 걸어 올해 S/S에 로고부터 디자인 그리고 매장까지 완벽하게 현대적인 이탈리안 무드로 탈바꿈했다.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 주요 점포를 시작으로 매장을 재정비했으며, 최근에는 리브랜딩에 대한 성과를 바탕으로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페라로밀라노는 1974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디자이너 프랑코 페라로가 론칭한 브랜드다. 지중해 나라인 이탈리아 특유의 비비드한 색감과 빈티지한 무드가 돋보이는 브랜드로,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글로벌에서 활약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슈페리어가 라이선스를 확보해 현지에서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2세 다비드 페라로와 디자인 협의를 거쳐 전개 중이다.

시그니처 나폴레타노 비중 30%로 UP

페라로밀라노는 작년까지 이탈리아와 동일하게 프랑코페라로라는 이름으로 국내 전개해 왔으며, 작년 F/W부터는 이탈리아의 헤리티지를 강화하고 모던한 무드를 어필하고자 브랜드 이름부터 로고, 디자인, 매장까지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변화의 핵심은 이탈리아 컨템퍼러리 무드를 보여주는 아이템을 늘리고, 매장도 이탈리아와 브랜드 헤리티지 & 컬처를 보여줄 수 있도록 리뉴얼하는 것이다. 상품 수와 매장 수 모두 집약적으로 전개해 브랜드의 무드를 뚜렷하게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의 무드와 맞지 않는 아이템을 정리하고, 매장도 비효율점을 일부 축소해 보다 압축된 방식으로 전개한다.

그 일환으로 페라로밀라노의 시그니처 & 프리미엄 라인 ‘나폴레타노’의 비중을 30%까지 확대했다. 재킷과 바지뿐만 아니라 다잉 기법을 티셔츠와 아우터에도 적용하며 종류를 확대했다. 브랜드 내에서 고가의 상품군이지만 반응이 워낙 좋아 지속적으로 스타일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 판교 등 주요 점포 월 1억 매출 속속

매장은 브라운과 화이트 컬러로 깔끔하면서 세련되게 표현하며, 의류 외에도 다양한 이탈리아 페인팅과 잡화 아이템을 함께 구성했다. 온라인에서도 인플루언서와의 협업과 브랜드 이미지 노출로 세련된 이탈리안 감성을 영하게 어필한다.

리뉴얼에 대한 성과는 조금 더 두고 봐야 하지만, 초반부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보통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하면 기존 고객이 이탈되면서 매출이 떨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매출이 주요 점포를 위주로 상승세를 타며 호평을 끌어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 롯데백화점 잠실점 등에서 월 1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정상 소진율도 60~65%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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