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 & FJ, 2000억 돌파
아쿠쉬네트, 퍼포먼스 톱으로!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2.03.01 ∙ 조회수 9,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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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퍼포먼스 기업인 아쿠쉬네트코리아가 올해부터 지속 성장에 확실하게 무게를 싣는다. 양적 성장의 시기를 지나 점포당 매출 신장에 주력, 질적인 성장을 목표로 움직인다.


아쿠쉬네트코리아(대표 최인용)가 흔들림 없이 꾸준히 성장하며, 국내를 대표하는 골프 컴퍼니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타이틀리스트어패럴’에 이어 ‘풋조이’까지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며 두 브랜드 모두 퍼포먼스 시장의 톱 브랜드로 확실하게 올라섰다. 두 브랜드를 합해 작년 골프웨어 부문에서 연매출 2000억원을 처음 돌파했으며, 타이틀리스트어패럴은 꾸준히 10%, 풋조이는 50%의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이에 아쿠쉬네트코리아는 퍼포먼스 골프웨어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퍼포먼스 시장의 No.1 컴퍼니로 확실하게 부상했다. 올해는 타이틀리스트어패럴은 지속 성장을, 풋조이는 어패럴 라인의 매출 볼륨을 더 키우는 데 집중한다.

타이틀리스트어패럴은 트렌드에 휩쓸리기보다, 과거부터 그래 온 것처럼 ‘최상위 퍼포먼스’를 추구한다. 현재의 골프 어패럴 마켓 환경은 어느 때보다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도 타이틀리스트어패럴은 골프 실력 향상에 집중하고 투자하는 열정적인 골퍼를 집중 공략한다.

이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주는 것이 곧 브랜드의 가치이자 존재 이유이기 때문이다. 유통은 더 이상의 매장을 늘리지 않고 기존 매장을 업그레이드하고, 프리미엄화한다. 2013년 이후 매해 60%의 고신장을 기록했고 2018년에는 70% 신장해 작년 기준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매장 수를 거의 늘리지 않고, 점당 매출을 끌어 올리는 방향으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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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매장 수로 3년간 연매출 300억 증가

효율적인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매장의 컨디션을 개선하고 프리미엄 매장으로 리뉴얼하면서 최근 3년간 10%대의 신장률을 유지했다. 실제로 타이틀리스트어패럴의 주요 유통망 수는 매년 60~70%의 신장률을 기록한 2013~2018년도 사이 빠르게 늘었고 2019년부터는 오프라인 매장 수가 90개점에서 대동소이하다.

즉 2019년부터 근래 3년간 유통망 수를 확장하지 않았음에도 2018년 연매출 820억원에서 작년 1100억원대로 300억원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현재는 대리점 36개점, 백화점 46개점, 프리미엄 아울렛 10개점으로 총 92개점의 오프라인 유통망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전년대비 약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대리점은 타이틀리스트의 모든 제품군(볼, 클럽, 어패럴, 기어)을 취급하는 ‘브랜드스토어’로 백화점은 어패럴을 중심으로 볼과 기어 제품 등을 확대하고 있다.

아쿠쉬네트 국내 매출 비중 14.6%, 미국 다음 No.2

아쿠쉬네트가 글로벌 골프용품 기업인 만큼 글로벌 전체적인 지속성장을 추구하고 있으며, 나라별 인구와 골프마켓 현황 등을 고려해 국가별 매출 비중 또한 지속적으로 균일하게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아쿠쉬네트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14.6%(2021년 3분기 누적 기준)로 작년 동기간의 14.9%와 비슷하다. 미국이 52.5%로 가장 크고, 일본이 8.7%, 유럽과 중동 및 아프리카가 14.3%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의 절대적인 볼륨을 차지하는 용품의 공급량을 조절해 글로벌 전체적으로 균일한 신장세를 유지하고 지속성장하는 데 중심을 두고 있다.

실제 타이틀리스트어패럴 클럽의 경우 현재 골프 붐으로 인해 품귀 현상을 빚고 있으며 물량이 부족해 몇 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벌어지는 생산 문제도 있지만, 의도적으로 생산 물량을 제한해 폭발적인 수요를 다 커버하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퍼포먼스 DNA ‘투어핏S’로 업그레이드

어패럴의 경우에는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프로와의 마케팅을 강화했으며 앞으로도 열정적인 골퍼를 공략한다. 투어 선수들이 인정하는 골프웨어가 결국 아마추어 골퍼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타이틀리스트어패럴은 크게 퍼포먼스에 충실한 투어핏 라인과 상대적으로 캐주얼한 플레이라인으로 나눠 전개 중이며, 이번 2022 S/S에는 브랜드 DNA를 집약한 투어핏 제품을 프리미엄화한 ‘투어핏S’ 라인을 선보인다.

타이틀리스트어패럴은 변화무쌍한 필드 위에서 골퍼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골프웨어를 제작하는데, 이번 시즌 투어핏S에서는 이러한 바탕 위에 스타일리시함을 녹였다.

2021 F/W에 투어핏S의 첫선을 보인 이후 이번 시즌에는 더욱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엄선한 소재, 디테일한 기능 설계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유니크한 외관과 구조적인 편직기법을 적용한 스웨터, 크리즈 공법으로 표현한 내추럴한 표면 촉감이 특징이다. 완벽한 제품을 원하는 열정적인 골퍼를 타깃으로 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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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조이 올해 1000억원대로 점프 예상

풋조이는 골프 용품에 이어 어패럴까지, 토털화에 성공하며 지난 3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골프웨어 브랜드로 꼽힌다. 작년 기준 80개 매장을 확보해 올해 1000억원대 진입이 예상된다. 풋조이의 이러한 성장에는 어패럴 라인이 큰 몫을 했다.

미국 브랜드인 풋조이는 2015년 100% 수입으로 출발했는데, 2019 S/S 시즌부터 이 회사에서 직접 디자인팀을 꾸려 국내 트렌드를 적용한 골프웨어를 선보였다. 반응이 좋아 현재 어패럴 라인의 매출 비중이 50% 이상으로 올라왔다.

FJ 브랜드스토어(오프라인 매장) 또한 지역점 거점 매장 오픈과 주요 백화점 3사와의 전략적인 제휴로 빠르게 확장했다. 지난 3년간 매년 50% 이상 큰 폭으로 성장했다면 올해는 유통 확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에 무게를 둔다. 주요 매장으로만 한정해 유통을 확장하고, 기존 매장의 자리 이동과 면적 확대로 효율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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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 보더리스로, 트렌디 라인 반응 호조

풋조이는 160년 역사의 전통과 노하우를 지닌 퍼포먼스 기반의 오리지널리티를 중심으로, 국내의 트렌드를 흡수하고 있다. 글로벌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풋조이 디자인센터(FJ design center)와 제품 개발팀(Product development team)을 갖춰 운영하며 헤리티지에 한국 골프 시장의 트렌드를 접목한다.

올해도 퍼포먼스 위주의 브랜드 헤리티지를 유지하며, 동시에 트렌드에 앞서 나가는 디자인으로 골퍼들의 퍼포먼스와 감성을 모두 충족하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풋조이 어패럴은 매년 골프화 신상품과 연계한 ‘에프 시리즈(F-series)’, 보더리스 & 캄테크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제이 시리즈(J-series)’를 나눠 전개 중이다. 올해는 골프화 ‘플로(Flow)’와 연계한 에프 시리즈를 선보이며, 작년 조기 품절되며 뜨거운 반응을 받았던 제이 시리즈는 보더리스 콘셉트를 더욱 강화한다.

1년 선 기획으로 트렌드에 지나치게 휩쓸리기보다 자체적으로 생각하는 트렌디한 골프웨어를 제안해 골퍼들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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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3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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