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매출 1조4000억•영업익 1500억 역대급 실적
한섬(대표 김민덕)이 2021년 매출(연결기준) 1조3874억원에 영업이익은 1521억원을 올려 역대급 실적을 냈다. 전년대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49% 신장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109억원으로 31% 늘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4450억원, 영업이익 517억원으로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5%, 43% 증가했다. 순이익 은 371억원이었다. 그동안 백화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운영해왔던 한섬은 자사몰인 더한섬닷컴을 통해 꾸준히 온라인 매출을 키운 것이 코로나19 상황 속 위축됐던 오프라인의 위기를 극복한 요인이다.
한섬 측은 "타임과 마인, 시스템 등 기존 캐시카우 브랜드들이 온∙오프라인을 오가며 선전했으며 랑방컬렉션, 더캐시미어 등도 전년비 20% 신장세를 보이며 탄력을 더했다"며 "또 타임옴므, 시스템옴므 등 남성복 매출도 꾸준히 늘어나 여성복뿐 아니라 남성복에서도 영향력이 커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개선에 힘을 실어주는 더한섬닷컴의 경우는 철저하게 VIP 마케팅을 통해 팬덤을 키우는 전략을 쓰고 있다. 다한섬닷컴의 최상위 VIP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더스타' 등급을 운영, 이들에게는 전담 상담사 운영과 무제한 무료 반품, 프리미엄 세탁 등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더불어 프리미엄 코스메틱 '오에라'를 지난해 8월 론칭해 화장품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또 올 상반기 프랑스 니치 향수 편집숍 '리퀴드 퍼퓸바'를 론칭해 향수 카테고리도 추가한다. 앞으로 한섬은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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