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K, 안티 바이러스 특화 소재 '바이바이' 보급화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2.02.07 ∙ 조회수 4,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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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의 섬유부분 자회사인 티에이케이텍스타일(대표 남병탁)이 항바이러스 기능이 특화된 소재 ‘바이바이(by bye)’를 개발했다. 지난 1년간 테스트 과정과 세계적인 검증기관을 통해 성능을 인정받은 뒤 올해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한다.

여성복, 남성복, 유아동복은 물론 스포츠, 아웃도어, 골프웨어 등 다양한 복종에 적용할 수 있어 각 복종별 대표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완제품 개발에 함께 나설 계획이다. 이미 남성복, 아웃도어 등 주요 브랜드에서 바이바이 소재를 접하고 계약을 하자는 제안이 들어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속 우리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성이라는 점과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도 안티 바이러스에 대한 니즈가 계속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바이바이는 고분자 융합 기술 기반의 첨단소재로서 나노 미립자가 강력한 살 바이러스 기능을 가진 활성산소로 바이러스의 세포 복제 핵심인 돌기를 손상해 세포 복제를 억제하는 원리다.

일반적인 항바이러스 제품의 경우, 휴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H1N1’에 국한돼 효과가 있지만 바이바이는 H1N1는 물론 휴먼 코로나 바이러스인 SARS-CoV-2 (229E)에 살 바이러스 효과가 있다. 게다가 가정용 세탁 기준 10회 이상에도 성능이 유지됐으며 부가적으로 세탁 50회에서도 항균 99%이상, 소취기능도 보존됐다.

가정용 세탁 50회에도 항균 99% 성능 유지

남병탁 대표는 “항바이러스 기능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제품의 안전성과 원단에 대한 상용성이 부족하다면 적용하는데 제약이 많다”면서 “바이바이는 SGS에서 테스트한 최신기준 REACH-SVHC (219)에 통과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고 말했다.

의류소재팀을 맡고 있는 권세훈 차장은 “패션 브랜드의 경우, 복종별 한 두개 대표적인 브랜드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영업전략을 가동하고 있다”며 “리딩 브랜드들이 바이바이 소재를 어떻게 활용해 의류나 잡화에 접목하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마케팅하는지에 따라 바이바이의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덧붙여 “올해는 각 복종의 리딩 브랜드 10개 정도와 협업을 하는 차원에서 제품 개발에 필요한 것들 것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파트너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항바이러스 관련한 소재 개발에도 더욱 힘을 쏟아 이 분야 최고의 소재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티에이케이텍스타일은 1972년 제일합섬으로부터 시작된 회사로 올해로 50주년을 맞았다. 현재 티에이케이텍스타일은 도레이첨단소재의 섬우부문 자회사로서 글로벌 섬유 시장을 겨냥해 R&D, 생산, 세일즈 등 소재 관련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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