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패션 플랫폼 ‘에코그램’
지속가능패션 모여라… 친환경 리딩

미디어 콘텐츠 커머스그룹 플러스앤파트너스(대표 장형욱)에서 지속가능한 패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이뤄진 커머스 플랫폼 ‘에코그램(Ecog)’을 론칭했다. 에코그램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를 포함한 친환경 브랜드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친환경 브랜드들 가운데 선별 작업을 거쳐 우선 10개를 중심으로 시작했다. 향후 경쟁력이 있는 친환경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입점 브랜드를 확장할 예정이다. 에코그램은 경쟁력 있는 브랜드의 지속가능한 생산과 가치 있는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음악과 콘텐츠 그리고 환경을 생각하는 패션을 통해 새로운 컬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다.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해 지난해 8월 한양여대와 MOU를 맺었으며 친환경 소재 개발 연구소를 설립하고 다양한 친환경 신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코그램 입점 브랜드로는 K-패션오디션에서 대상을 받은 ‘비건타이거’와 MZ세대 셀럽이 선호하는 ‘홀리넘버세븐’, 최고급 애플 레더 친환경 비건 소재를 사용하는 ‘마르헨제이’ 등이 있다.

비건타이거 등 MZ세대 인기 브랜드 10개 협업

더불어 수명이 다한 레저스포츠 소재를 사용하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오버랩’, 페이크 퍼를 통해 동물보호에 앞장서는 ‘앙크1.5’,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골프웨어 ‘에이븐’, 뉴욕 디자이너의 비건 패션 브랜드 ‘케이사’, 요트를 업사이클링한 이탈리아 브랜드 ‘도모제로’ 등도 함께한다.

이와 함께 플러스앤파트너스에서는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어라이프(DEAR LIFE)’를 PB로 출시했다. 지난해 9월 와디즈를 통해 데뷔한 이 브랜드는 지구환경과 동물보호 등 가치 소비와 함께 친환경 패션에 관심이 높은 ‘MZ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첫 번째로 선보인 디어라이프의 제품은 영 스트리트 디자이너 브랜드 ‘홀리넘버세븐’의 최경호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이다. 와디즈를 통해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걸쳐 선보여 각각 551%와 319%의 펀딩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리사이클링 소재를 사용한 모자와 카디건, 피그먼트 다잉의 후드티 세트, 오가닉 코튼 티셔츠 등을 출시해 ‘Change is in our hands’라는 캠페인 슬로건을 통해 지구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자체 브랜드 ‘디어라이프’도 가치 소비 겨냥

두 번째로는 영 컨템퍼러리 디자이너 브랜드인 ‘AViik’의 권한글 디자이너와 협업해 와디즈 펀딩을 진행했다. 글로벌 데님 브랜드인 이탈리아 최고의 칸디아니사의 원단을 사용한 녹색기술(Green Technologies)로 생산 과정에서 물을 최대 95% 절약해 화학물질 95% 감소, 전기 최대 40%를 절감하는 등 에코 에이징(eco Aging) 공법을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했다.

디어라이프는 앞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오랫동안 소유하고 싶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어라이프 제품은 자사의 친환경 컬처 플랫폼 ‘에코그램(ECOg)’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올해는 오프라인 매장 오픈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플러스앤파트너스는 ‘디어라이프’ 상품 기획에 문정욱 CD와 영업에 김정주 이사가 합류했다고 전한다. 문 CD는 1999년 ‘카루소’ 컬렉션팀 디자이너로 시작해 남성복부터 여성복, 스포츠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디렉터로 활약했다.

또 서울패션위크에 데뷔해 ‘컴스페이스1980’의 컬렉션을 발표했으며 직전에는 젯아이씨의 ‘엘레쎄’와 ‘웨스트우드’의 디자인을 총괄했다. 김정주 이사는 1995년부터 2012년까지 17년간 톰보이에 근무하며 남성복 ‘코모도’ 영업팀장, ‘코모도스퀘어’ 사업부장을 지냈다. 이후 지엔코의 ‘티아이포맨’, 형지아이앤씨의 ‘본’의 영업부를 이끌었다.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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