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코퍼레이션, 300억 목표
예일 500% 성장률… 자체 브랜드 PHYPS 추가

hyohyo|22.02.13 ∙ 조회수 26,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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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코퍼레이션, 300억 목표 <br>예일 500% 성장률… 자체 브랜드 PHYPS 추가 3-Image



워즈코퍼레이션(대표 노지윤)에서 지난 2020년 F/W 시즌 론칭한 ‘예일(YALE)’이 1년 만에 100억대 브랜드 반열에 올랐다. 론칭 첫해 한 시즌 만에 20억대 매출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500%대라는 어마어마한 성장률이지만 시장에 안착함에 따라 이 성장 곡선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어 위력을 실감케 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글로벌 라이선스 예일을 론칭 1년 만에 100억대 볼륨으로 키워낸 곳이 신생 회사라는 것.

노지윤 대표는 “설립 만 2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승승장구하다 보니 업계에서는 대자본의 뒷배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곤 한다. 특히나 설립 멤버 5인이 모두 배럴즈 출신이라 ‘배럴즈 2중대’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워즈코퍼레이션은 완전히 별개의 회사이고 차별화된 목표를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예일이라는 라이선스 브랜드를 시작으로 의류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지만 패션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적 메시지를 내는 전방위적인 활약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이 회사는 국내 1세대 스트리트 캐주얼의 주역들이 모여 만들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더해 빠르게 브랜딩에 성공할 수 있었다. 총괄 디렉터를 맡고 있는 노지윤 대표를 필두로 생산 파트의 이욱 이사, 비주얼 콘텐츠에 가민오 파트장, 유다은 그래픽 디자이너, 김민수 유통 · 마케팅 실장 등 5인의 전문가가 모였다. 이들이 의기투합해 법인을 설립한 게 6월 22일이다. F/W 시즌을 목표로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기 위해서는 브랜딩에 용이한 라이선스브랜드(이하 LB)로 눈을 돌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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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뮤직 · 요넥스 등 협업, 5~6배 판매율 윈윈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를 서칭하는 과정에서 예일을 접하고 끈질긴 협상 끝에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히스토리가 길고, 스토리가 뚜렷하다는 점에서 라이선스 브랜드로 전개하기에 제격이라고 판단한 것.

워즈코퍼레이션에서 전개하는 예일은 상품이 콘텐츠 그 자체로 메시지를 갖는 ‘브랜드 액티비즘’의 대표주자로 자리 잡았다. 아이비리그에서 기원한 프레피 룩을 기본으로 하되 소비자와 호흡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다양한 굿즈를 내놨다. 론칭 1년 동안 무려 10번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단 한 번 진행한 무신사라이브에서 방송 시간 동안 2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의 팬덤을 형성했다.

예일이 주창하는 브랜드 액티비즘은 복종과 카테고리에 구애받지 않는 컬래버로 가장 잘 표현된다. 지금껏 텀블러 제조사 미르, 소니뮤직 등을 비롯해 스포츠 장비업체 요넥스와 협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예일의 마스코트인 불도그 캐릭터 ‘핸섬 댄’을 새긴 골프백과 골프웨어 등 스포츠웨어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지난해 의류 이외에 처음 선보인 가방 아이템은 15일 만에 1000개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올해는 가방 상품 기획도 대폭 늘린다.

백팩 ~ 골프웨어, 정규 카테고리로 상품 기획

지난 9월에는 세계골프역사박물관과 협업해 MZ세대 ‘영골퍼’들의 예일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올해는 예일의 마스코트인 불독 캐릭터 ‘핸섬 댄’이 새겨진 골프백과 골프웨어 등 스포츠웨어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지난해 의류 이외에 처음 선보인 가방 아이템은 15일 만에 1000개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올해는 가방 상품 기획도 대폭 늘린다.

판매 방식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넘나들고 있다. 지난해 연초 진행한 나이스웨더와의 컬래버 컬렉션에서는 처음 예약판매로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도입하고 QR판매를 진행했다. 또 40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를 래플로 150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오프라인 매장 입점도 스토리 라인을 쌓을 수 있는 곳에만 선별적으로 운영한다. 주로 컬래버레이션 진행하는 브랜드에 따라 팝업스토어 개념으로 운영한다. 유일한 상설 스토어는 한남동 바버숍 ‘헤아’다. 올해는 성수동이나 홍대 등 스트리트 패션 유저들의 핵심 상권에 플래그십스토어와 함께 정규 유통인 백화점에도 입점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한편 지난해 3월 론칭한 ‘피지컬에듀케이션아파트먼트(PHYPS)’는 예일과는 또 다른 콘셉트로 신체와 관련된 모든 활동을 모토로 전개한다. 대표 캐릭터인 ‘요가 베어’를 십분 활용해 건강과 관련한 액티비티로 또다시 MZ세대의 소통 창구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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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2년 2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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