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M 3사, 내달 28일부터 영업시간 am9 ~ pm6로 변경
동대문 ‘밤시장’도 이제 옛말?! apMKOREA(회장 송시용 단장 석주형)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 동대문 소재의 도매 패션몰 에이피엠과 에이피엠럭스, 에이피엠플레이스(이하 apM∙apMLuxe∙apMPLACE) 3사가 2월 28일부터 영업시간을 기존 밤과 새벽 시간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변경한다. 영업일도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일로 바꾼다.
그동안 동대문 도매시장이 두타와 apMPLACE를 기점으로 각각 일명 ‘밤시장’과 ‘낮시장’으로 구분되던 것이 이번 apM 3사의 결정으로 향후 동대문 전체 마켓에서 ‘밤시장’의 개념이 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apM 3사 패션몰은 이번 영업시간 조정의 가장 큰 이유로 도매 거래선의 변경을 들었다. 그동안 인터넷과 SNS 등의 발달로 주간 거래의 당위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중국 시장이 실시간 주문이 가능한 주간 영업으로 바뀐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발 빠르게 제조 생산해야 하는 도매 의류업 특성상 주간에 바로 오더와 원단 체크 등 생산 공장과의 원활한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점을 꼽을 수 있다.
또 육아 및 교육 문제 해결과 함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싶어 하는 도매시장 종사자들의 욕구가 높아진 것도 한몫을 했다. 이면에는 함께할 스태프의 구인에도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었던 터다.
수십 년간 동대문에서 근무하며 apM과 apMPLACE 등의 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이커머스 ‘오픈드레서(OPEN DRESSER)’ 운영사 에이피엠픽셀(apMPixel)의 대표를 겸하고 있는 김정현 사장은 “동대문 도매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apM 3사 패션몰이 모든 면에서 앞서간다”면서 “그동안 꾸준히 주간 영업에 대한 니즈가 있었지만 다들 관행처럼 밤 장사를 해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 국내 주요 도시들과 특히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마켓의 환경 변화, IT 및 SNS의 발달 등으로 굳이 밤에 영업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여기에 이번 영업시간대 변경으로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구인에 대한 애로도 적극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대문 도매시장에서는 그동안 꾸준히 주간 영업에 대한 의견이 있어 왔고 이번에 apM 3사의 결정으로 공론화 되면서 모든 면에서 영업의 주간화가 급속히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패션비즈=홍영석 기자]
☞ 인사 관련 사이트 ‘FS컨설팅’ 둘러보기(PC 버전)
☞ 인사 관련 사이트 ‘FS컨설팅’ 둘러보기(모바일 버전)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