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미, 파리 패션위크서 2022 F/W 컬렉션 라이브

이광주 객원기자 (nisus@fashionbiz.co.kr)|22.01.24 ∙ 조회수 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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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미, 파리 패션위크서 2022 F/W 컬렉션 라이브 3-Image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우영미(Wooyoungmi)가 파리 패션위크 오피셜 사이트에서 라이브 중계를 통해 2022 가을-겨울 컬렉션을 지난 23일 공개했다.

우영미(Wooyoungmi) 2022 FW 컬렉션은 유명 소설가 에이모 토울스의 작품인 ‘모스크바의 신사’에서 영감을 받아 우영미 디자인 하우스 고유의 현대적인 우아함으로 되살려낸 노스탤지어 감성과 고전적인 화려함의 분위기를 그대로 구현했다.

2022 FW 컬렉션의 주요 컬러는 성 바실리 대성당에서 영감을 얻어 쥬얼톤의 그린, 핑크, 오렌지, 그리고 블루 칼라의 적절한 조화로 구성되었으며 미니 케이프 같은 스카프들은 전면에서 함께 장착되어 수도원에서의 머리 장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발라클라바 등 일부 아이템은 이전 시즌에서 연속되며, 크롭 니트와 남녀 공용 재킷, 부츠에 집어넣는 팬츠 등 신선한 실루엣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좀 더 포멀하고 럭셔리한 이미지에 근접시켜 주는 것은 Sergei Mikhailovich Produkin-Gorskii의 초기 컬러 사진에서 영감을 받은 흐릿한 촉감이다.

1909년 Tsar Nikolai II의 의뢰로 사진 작가 Produkin-Gorskii는 러시아 제국 전역에 걸쳐 삶의 장면들을 포착하였으며, 그의 사진들은 현재까지도 시간의 흔적과 기술적 불완전성을 지닌 불후의 작품들로 명성을 얻고 있다.

보기에도 다채로운 멜란지 패브릭은 이 작품들의 컬러 프린징을 모방하여 균일한 톤보다는 멀티 컬러를 적용했다.

버튼업 데님과 팬츠는 tie-dye 효과를 내고 컬러 블록 니트 웨어는 불규칙한 경계를 연속적인 패턴으로 사용하였으며 오래된 지문에서 볼 수 있는 의도하지 않은 인공물과 잉크의 번짐 현상을 연상시킨다.

이번 패션쇼의 주목해야할 점은 문학적 전제가 가장 잘 드러나는 요소를 담은 쇼장의 세트디자인이다.

우리는 영감을 받은 소설 ‘모스크바의 신사’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호텔에서 가택 연금 중임에도 불구하고 제한적인 환경에서 진정한 인간 관계의 축복을 받은 존재를 발견한 한 러시아 백작의 이야기를 따라간다. 10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새로운 현실을 재정의 해야 하는 현대 글로벌 사회에서 인간관계는 당연하게 여겨질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가치가 됐다.

엔필라드로 변신한 런웨이에서 모델들은 만남의 순간에 스파크를 일으키고 그 순간을 고양시키는 일련의 문들을 마주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에서, 우영미의 2022 FW 런웨이는 함께 공간을 통해 이동하는 단순하고 공동적인 행위를 통해 유기적인 인간들의 상호 작용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모델들이 고립과 교제 사이를 오가는 동안 플레이되는 사운드트랙은 전적으로 문이 열리고 닫히는 것으로 구성된다.

파리 패션위크에서 우영미 2022 FW 컬렉션 영상은 공개 즉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패션 정보지 및 매거진인 WWD, Vogue runway, Fantastic man, 10magazine 등의 리뷰에서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우영미(Wooyoungmi) 2022 FW 컬렉션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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