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110주년 기념 슈즈 '1998 티어제로'로 완결
올해 휠라가 탄생 110주년을 맞아 매월 한정수량 공개한 '휠라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가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를 완결판으로 선보이며 대미를 장식한다. 전세계 어글리 슈즈 열풍을 일으킨 디스럽터2를 리마스터링한 상품을 110족 선보이는 것으로 휠라의 연간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것.
디스럽터2는 1997년 첫 출시한 디스럽터 슈즈의 후속모델로 이듬해인 1998년에 처음 등장했다. 뭉툭하고 두툼한 아웃솔로 출시 때부터 꾸준히 인기를 이어오다가, 2017년 스트리트 및 레트로 트렌드 속 전세계에 ‘어글리 슈즈’ 붐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얻은 휠라의 대표 슈즈다.
2018년 미국의 슈즈 전문 미디어 ‘풋웨어 뉴스’의 ‘올해의 신발’로 선정됐으며, 영국 디자이너 리암 호지스와 코카콜라, 미국 럭셔리 백화점 바니스 뉴욕, 세계적인 편집숍인 에이라이프, 홀리팝 등 다양한 브랜드 및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한 한정판을 선보였다.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는 디스럽터2만의 볼륨있는 실루엣, 자연스러운 화이트 컬러 등을 구현했다. 신발 전면부에 덧댄 토캡(TOE-CAP)과 뒤꿈치 중심 힐카운터 가죽에는 자연스러운 색상을 적용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디스럽터만의 톱니모양을 가미한 오버솔 디자인이 휠라의 상징적인 플래그 패턴과 조화를 이뤄 브랜드 헤리티지 감성을 집약한 점도 돋보인다.
기존 헤리티지 슈즈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갑피 전체는 천연 소가죽을 사용했으며, 이탈리아 식물성 가공 가죽 테너리 협회인 베라 펠레(VERA PELLE) 인증 가죽을 부분 적용했다. 여기에 스페셜 레더 행택과 패키지, 고유 시리얼 번호 표기 등을 적용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한편 휠라는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와 함께 ‘디스럽터2 메이드 인 이태리(Made in Italy)’ 슈즈도 한정판으로 함께 선보인다. 디스럽터2 갑피 전면을 실버톤의 크리스탈로 장식해 화려함이 돋보이는 상품으로 이름처럼 이탈리아에서 제작했다.
휠라 관계자는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기념하고 휠라의 스토리 및 아카이브를 바탕으로 소통하기 위해 대표 슈즈 11종을 선보인 연간 프로젝트가 피날레 슈즈 ‘디스럽터2 1998 티어제로’를 공개하며 대장정을 마무리한다”며 “1년 동안 슈즈 공개 때마다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헤리티지를 중심으로 펼칠 휠라의 향후 행보에도 많은 기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패션비즈=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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