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재 디자이너의 51퍼센트, 유통 확대로 2배 성장

hyohyo|21.12.21 ∙ 조회수 1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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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재 디자이너의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51퍼센트'가 올해 국내 온라인 플랫폼으로 판로를 확대하면서 전년대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지난 2017년 론칭과 동시에 유틸리티 백으로 히트를 치고 여기에 이어 올해는 팬츠 아이템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거둔 성과다.

51퍼센트의 초기 히트템 '유틸리티 크로스 백'은 나이키매니아 등 스트리트 패션 커뮤니티에서 반향을 끌며 상품이 매진되고 리셀까지 진행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가벼운 착장에 핸드폰 정도를 수납할 수 있는 작은 사이즈로 남성들에게 어필한 것.

이어 지난해 초 이원재 디자이너 특유의 구조적인 패턴이 들어간 가죽 팬츠를 발매하고 '쇼미더머니' 등 프로그램에 협찬 위주로 호응을 얻었다. 워낙 개성이 강하다 보니 판매보다 협찬 요청이 이어졌는데 여기서 자신감을 얻어 다음 시즌부터 같은 디자인의 데님 소재로 다양화했다. 올해 S/S시즌에는 연청 데임을 출시하고 F/W시즌에는 아이보리 브라운 믹스 데님으로 변주하며 향후 시그니처 라인으로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이원재 대표 겸 디자이너는 "론칭하자마자 가방 아이템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후에 히트를 이어갈 차기 스테디 아이템을 개발하지 못했다. 더욱이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작년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위기를 기회로 여겨 국내 플랫폼으로 유통 채널을 확장해 내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내년에는 더 다양한 체형과 여성들이 커버할 수 있는 팬츠로 사이즈를 늘려 매출액 신장을 기대한다"고 말한다.

한편 캐나다, 일본, 중국에 홀세일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국내에서는 자사몰과 무신사, 29cm, DU, 샘플라스, 코에보, EQL 등에 입점해 있다. 지난 15일부터는 아이슬랜드의 한 편집숍에서도 소개되며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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