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엘앤에프, 마가린핑거스·마론에디션 인수 확정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1.12.17 ∙ 조회수 1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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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엘앤에프(대표 홍정우)가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 '마가린핑거스'와 '마론에디션' 2개를 추가로 인수했다. 지난달 마가린핑거스, 이달에는 마론에디션과 최종 계약을 마치고 협업하기로 손잡은 것. 이로써 이 회사는 11개 컴퍼니, 24개 브랜드를 품에 안았다.

마가린핑거스는 걸리시한 무드의 컨템퍼러리 스타일, 마론에디션은 미니멀하고 페미닌한 디자인으로 온라인 플랫폼에서 상위 랭킹되는 브랜드들이다. 하고엘앤에프는 이같이 유망 디자이너 브랜드를 대거 흡수하면서 이 시장의 압도적인 투자회사로 떠오르고 있다.

2020년 대명화학에 인수된 하고는 이후 본격적으로 투자사업에 뛰어들어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아 24개 브랜드나 산하에 두게 됐다. 대명 패밀리 브랜드들의 사세도 점점 확장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여성복과 M&A 전문가인 홍정우 대표는 2022년 이들 브랜드를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는 빅플랜도 갖고 있다.

플랫폼 '하고'와는 별개로 투자 사업과 브랜드 사업을 키우겠다는 밑그림을 그려놨다. 인수 업체들마다 조금씩 다른 상황이지만 대부분 60% 지분 인수를 통해 브랜드 영업관리와 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 투자 후 성장속도가 빨라진 브랜드들도 꽤 많다. 때문에 인수 브랜드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홍정우 대표는 "현재까지 투자 브랜드의 매출을 합산해 평가했을 때 전년대비 매출이 84%의 신장률을 보였다"며 "각각의 브랜드들의 아이덴티티와 강점을 살리면서도 그들이 잘 못하고 있는 재무나 재고관리 등을 가이드하면서 스몰 비즈니스라도 시스템을 갖고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고엘앤에프는 현재까지 마뗑킴, 로켓런치, 보카바카, 빈티지헐리우드, 르917, 제이청, 메종마레 등을 인수했으며 앞으로 상호 윈윈하는 차원에서 함께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마가린핑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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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론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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