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에프 10년 마침표 찍은 백정흠 대표, 다음 행보는?

안성희 기자 (song@fashionbiz.co.kr)|21.12.14 ∙ 조회수 11,149
Copy Link

인디에프 10년 마침표 찍은 백정흠 대표, 다음 행보는? 3-Image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인디에프에서 보낸 10년을 마무리한다. 남성복으로 시작해 편집숍, 잡화, 온라인전용 여성복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맡아 운영해 봤고, 성과까지 만들어 냈다. 올해들어 신규 브랜드 컴젠, 존스, T컬렉션까지 론칭을 준비하면서 얻은 경험도 값지게 생각한다. 레거시 기업인 인디에프의 과감한 혁신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새로운 일을 하게 되더라도 좋은 밑거름이 될 것 같다."

지난 12월10일 주총 결과에 따라 인디에프를 완전 떠난 백정흠 대표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백 대표는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왔던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며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열심히 했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고 전한다. 그는 앞으로 새로운 일에 도전할 계획이다. 패션이 될 수도 있고, 패션이 아닌 다른 영역일 수도 있다.

백 대표는 패션업계에서만 34년의 경력을 다져왔다. 1988년 캠브리지로 패션계에 입문한 그는 1993년부터 2011년까지 삼성물산패션에 몸담았다. 프린시피오, 로가디스, 갤럭시, 갤럭시라이프스타일, 란스미어 등 남성복 전문가로서 활약했으며 2008년부터 사업부장을 맡아 이끌었다.

2012년 인디에프로 자리를 옮겨 트루젠, 테이트 등을 이끌면서 보르보네제, 프레디의 브랜드 정리 작업도 지휘했다. 편집숍 바인드, 주얼리 모스바니, 온라인 전용 아위 등의 신규 론칭 작업을 진두지휘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2019년 인디에프와 계열사인 S&A의 대표직에 올라서는 골프웨어 톨비스트 포함 전 브랜드의 기획에서 영업까지 아우르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2년 동안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며 신규 브랜드 론칭을 과감하게 시도한 점이 눈에 띈다. [패션비즈=안성희 기자]

☞ 인사 관련 사이트 ‘FS컨설팅’ 둘러보기(PC 버전)
☞ 인사 관련 사이트 ‘FS컨설팅’ 둘러보기(모바일 버전)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