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브랜드 에스실, 뉴 심볼로 터닝 포인트
세인트영(대표 김영실)의 주얼리 브랜드 '에스실(S_S.IL)'이 심볼 디자인으로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새롭게 개발한 심볼 패턴을 중심으로 디자인을 제안하면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드러내는데 성공했다.
국내 론칭 8년차인 에스실은 창의적인 실루엣과 유니크한 조합 그리고 핸드메이드의 매력이 돋보였던 브랜드다. 2021 S/S 부터는 브랜드의 'X' 심볼을 개발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부각하는 스타일로 컬렉션을 구성했다. 브랜드 특유의 유니크한 무드는 가져가되 전체적으로 디테일은 덜어내고 코어 실루엣을 업그레이드했다.
에스실의 이러한 변화는 미니멀한 컨템퍼러리 스타일이 인기를 끄는 글로벌 트렌드와 맞물려 매출 신장으로도 이어졌다. 주얼리 자체의 아름다움보다 개성과 심볼의 멋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와도 흐름을 같이했다.
이에 올해 해외 마켓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파페치' '센스' '네타포르테 차이나' 등의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했고, 판매 금액이 빠르게 늘었다. 해외 세일즈 매출이 1년 만에 국내 매출과 비등하게 올라왔다.
김영실 에스실 대표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각인시키기 위한 것, 그리고 불량품 없이 일정한 품질을 추구하기 위함 등 여러 이유에서 브랜드의 심볼 패턴이 필요함을 느꼈다. 점 · 선 · 면의 조화를 고민하면서 조형미와 역동적인 흐름이 느껴지는 'X'형태의 아이콘 패턴을 개발했고 이 패턴의 다양한 변주로 컬렉션을 완성했다. 심볼을 적용해 헤어 밴드와 줄도 처음 선보였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조형미가 돋보였으면 한다. 미묘한 그 차이를 느끼고 심볼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었던 건 다양한 소재와 실루엣을 실험해 온 브랜드 역량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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