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지존 빅5 르네상스 돌입(?)

05.04.30 ∙ 조회수 4,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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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부터 불어 닥쳤던 뉴서티 열풍. 베이직하면서도 모던한 이미지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어필해 폭발적 호응을 얻었던 뉴서티 그룹들에 대한 얘기가 요즘 잠잠하다. 반면 심볼과 캐릭터를 앞세운 일명 캐릭터 골프 브랜드들이 기회를 노려 백화점에 속속, 입점 이번 시즌을 계기로 반전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이미 ‘골프 보고’로 불리고 있는 신세계 강남점에 한국월드패션(대표 다케다신지로)의 「아다바트」가 입성(?)했고 현대본점 또한 캐릭터 원조격인 MU스포츠(대표 권태원)의 「MU스포츠」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한 때 ‘캐릭터는 더 이상 식상하다’며 외면했던 고객들이 화려하면서도 과감한 연출이 가능한 디자인을 찾아 나서고 있다. 한 백화점의 숍 매니저는 “S/S시즌이라는 계절 탓도 있겠지만 베이직하고 심플한 제품 보다는 독특한 이미지의 디자인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말한다.


「블랙앤화이트」 뉴 이미지 어필

또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캐주얼화로 변해가면서 착장 형태가 달라지고 있다. 밋밋한 셋업물 보다는 그때 그때 변화를 줄 수 있는 캐릭터 단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다”라고 소비 경향을 진단했다. 무엇보다 이번 시즌 가장 큰 변화를 보인 브랜드는 마스터즈통상(대표 권승하)의 「블랙앤화이트」. 흰색과 블랙의 강아지가 나란히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블랙앤화이트」는 심볼을 비롯 로고 라벨을 전면 교체해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한다.

그간 사용했던 강아지 모티브를 좀 더 부드럽고 친근한 캐릭터로 변신시켜 「블랙앤화이트」의 고유 캐릭터 이미지를 심을 전략. 또 심볼 이미지는 패션성을 고려해 새로운 골프 이미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임재숙 마케팅 팀장은 “캐릭터는 제품 그레이드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소비자와의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수단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블랙앤화이트」는 이번 리뉴얼로 고급 캐릭터로도 이미지를 어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블랙앤화이트」는 제품에서도 시즌별 테마를 설정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1-2월은 다양한 이너웨어와 코디할 수 있는 레이어드니트를, 3~4월은 칠부 소매와 연출할 수 있는 베스트룩 5월은 기능성 제품들으로 구성한다. 「블랙앤화아트」의 현재 유통망은 백화점 27개 상설점 14개점으로로 매장을 늘리기보다는 효율 매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영원한 심볼, 「먼싱웨어」의 펭귄
수입 캐릭터 브랜드 간판급 브랜드인 한국데상트(대표 야마가미토시오)의 「먼싱웨어」의 캐릭터 펭귄. 이 캐릭터는 「먼싱웨어」의 트레이드마크라 불릴 정도로 상품과 용품 등 다양하게 변형돼 사용되고 있다. 적절한 사이즈로 상품과 매칭돼 있는 팽귄 심볼은 하프백 모자 등까지 확대 사용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먼싱웨어」는 이 캐릭터를 강화하면서 한층 젊어졌다는 말을 듣고 있다. 지난해 물론 영층을 타깃으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덕도 있지만 캐릭터인 펭귄도 한 몫을 했다는 것. 실제 현대본점과 부산점 등 주요 상권에서 1억2천만원대의 매출을 가뿐히 넘겨 캐릭터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백화점 한 바이어는 “피켓셔츠나 슬랙스 등 곳곳에 사용된 펭귄 캐릭터가 제품 이미지를 업그레에드 시켰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또 「먼싱웨어」의 강점인 소재를 차별화하고 기능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동시 패션성을 믹싱해 패션과 기능이 어우러진 새로운 스타일도 인기다. 이러한 탄력적인 기획에 따라 올 상반기 70%의 기존 라인에서 30% 이상 뉴 트렌드 라인을 시도해 좀 더 영한 이미지로 접근한다. 또 타깃은 30대를 메인으로 40~5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흡수할 수 있도록 상품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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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바트」 신세계 ‘샛별’로 등장

이번 유통의 가장 큰 이변중 하나는 한국월드패션(대표 타케타신지로)의 「아다바트」다. 지난 2002년 이후 퇴점됐다 다시 컴백했기 때문. 이번 MD개편에서 신세계강남점 오픈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아다바트」는 전량 수입에서 10% 일본 오이엠 방식으로 돌려 기획 생산한다. 런칭시 1백% 수입을 고집했던 「아다바트」가 상품 기획에 좀 더 탄력적으로 움직이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러한 기획은 매출로 나타났다. 오픈한지 20일 만에 5천만원대를 훌쩍 넘어섰고 이번달만 1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다바트」는 이러한 상승세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를 업 시켜 캐릭터 골프로서 자존심을 건다. 무엇보다 한국월드패션측은 늘씬하게 빠진「아다바트」만의 캐릭터인 ‘사루키’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근감을 전달하는 전령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중이다.

이번 오픈하면서 매장 디스플레이도 이색적이다. 소프트한 베이직 컬러와 비비드한 컬러를 적절히 사용해 감각적인 골프웨어 공간을 연출했으며 메탈릭한 느낌으로 독특한 이미지를 전달한다. 현대본점 리뉴얼 오픈을 진행하고있으며 하반기를 공략해 국내 주요 상권의 유통망을 공략해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까스뗄바작」현대 등 핵심권 집중

「아다바트」의 영업부문 신연범 대표는 “이번 신세계 강남점 입점으로 강남권 고객들에게 「아다바트」를 알려나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생각하며 좀 더 공격적인 자세로 마켓에 대응해나갈 것이다”라고 피력한다. 제품은 그간 전개했던 기능 중심의 이미지에서 좀 더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다. 이번 시즌 1950년대와 60년대를 배경으로 복고풍의 캐주얼한 감각적인 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제품 컬러는 파스텔컬러를 바탕으로 메탈릭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고 소재는 섬세하고 가벼운 느낌의 소재를 주로 사용하며 청량감 있는 코튼 등을 활용해 쾌적한 느낌을 주었다. 이 외에도 독특한 캐릭터가 특징인 대경글로발(대표 이해춘)의 「까스뗄바작」도 빼놓을 수 없다. 현재 갤러리아 현대본점 부산파라디아 등을 전개중이지만 이번 F/W시즌에는 현대 신세계 등 2개 점포를 추가해 공격적인 유통확대를 펼칠 방침이다.

김유철 영업 부장은 “「까스뗄바작」이 캐릭터가 확실하고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주요 상권에서 호응을 얻고있다고 본다. 하반기 적극적인 영업망을 구축한다면 브랜드 파워는 더 올라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까스뗄바작」은 스포츠 부분만 총 80억원을 목표하고 있으며 시즌이 바뀔 때마다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해 신선함을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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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스포츠」 4년만의 화려한 컴백

캐릭터 브랜드의 자존심을 불리는 엠유스포츠(대표 권태원)의 「엠유스포츠」는 이번 현대본점 입점으로 수입존들을 바짝 긴장시킨 주인공. 백화점과 로드숍을 동시 운영중인 「MU스포츠」는 지난해 하반기 매출 목표 달성으로 상승기류를 타고 있던 중 이번에 갈망(?)했던 현대백화점에 입점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그간 주춤했던 이 브랜드가 이번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캐릭터 리딩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견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MU스포츠」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올해동안 공격적인 영업에 전력 추구한다. 또 이러한 기류를 놓치지 않고 기획방향을 터닝했다. 수입에 포지셔닝 돼 있지만 라이선스 비중을 10%대로 유지하면서 상품력을 보완해나갈 예정이며 현재 히트 아이템인 스웨터 니트 등 기능성 아이템을 더욱 보강할 계획이다.

이번 주요 컨셉은 ‘비바 멕시코’. 고유 캐릭터인 미우와 라피가 멕시코 여행을 통해 판초 모자 등을 코디해 정열적인 컬렉션으 제안한다. MU스포츠는 여기에다 신규 고객 창출을 유도해 소비층을 두텁게 하고 실질적인 고객 마케팅을 통한 캐릭터 브랜드로서의 자리를 굳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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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브랜드별 캐릭터 스토리

1)한국데상트 「먼싱웨어」
펭귄 : 차가우면서도 친근감 있는 캐릭터 팽귄을 사용해 스타덤에 오른 케이스. 유치할 것 같은 이 캐릭터를 제품에 적절히 사용해 골프웨어의 딱딱한 이미지를 상쇄시킨 것은물론 ‘펭귄=먼싱웨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성공.

2)마스터즈통상 「블랙앤화이트」
블랙앤화이트 도그 : 블랙과 화이트 각각의 컬러를 사용해 강아지 캐릭터로 삽입했다. 마르치스 느낌의 이 캐릭터는 블랙과 화이트의 상반된 이미지를 표현해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전달한다. 여성들 뿐만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3)대경글로발 「까스뗄바작」
까스뗄바작의 화법응용 : 디자이너 까스뗄바작 특유의 화체를 활용해 기하학적인 패턴과 다양한 컬러를 제안해 마니아들을 형성하고 있다. 흰 바탕에 총천연색의 컬러기법을 선보여 독특한 캐릭터 골프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4)한국월드패션 「아다바트」
사루키 : ‘사루키’라는 독특한 도그 캐릭터를 사용해 시원시원하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제안한다. 아기자
기한 맛은 떨어지지만 날렵하면서도 강한 이미지를 어필해 호응을 얻고 있다.

5) MU스포츠 「MU스포츠」
미우와 라피: 이 브랜드의 디자이너인 미에코우에사코의 실제 애견인 미우와 라피를 스타일화로 옮겨 캐릭터로 활용, 일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디자이너 대표적 캐릭터.


캐릭터 마니아 연예인들은?

한국데상트 「먼싱웨어」 : 오미란
마스터즈통상 「블랙앤화이트」 : 임성훈
대경글로발 「까스뗄바작」 : 차인표
한국월드패션 「아다바트」 : 박수홍
MU스포츠 「MU스포츠」 :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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