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중심 마케팅 플랫폼 LTK, 2조3000억 평가

hyohyo|21.12.07 ∙ 조회수 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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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중심 마케팅 플랫폼 LTK(CEO 앰버 밴즈 박스)가 소프트뱅크로부터 3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비전 펀드 투자로 LTK의 기업 가치는 2조3000억에 이르게 된다.

지난 2011년 패션 블로거 앰버 벤즈 박스(Amber Venz Box)가 설립한 LTK는 크리에이터, 브랜드, 소비자를 컨텐츠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계해 매년 3조500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발생시키고 있다. 브랜드와 리테일러는 크리에이터 파트너와 협업해 마케팅 캠페인을 실행하고 사전 계약된 커미션율에 따라 크리에이터가 판매의 일정 부분을 수익으로 가져가는 구조다. 지난 7월 크리에이터 커머스 ‘리워드스타일(rewardStyle)’과 쇼핑 앱 ‘라이크투노잇(LIKEtoKNOW.it)’을 통합해 리브랜딩한 LTK는 현재 5000여 개의 리테일러와 100만개 이상의 브랜드와 협력하고 있다.

앰버 벤즈 박스(Amber Venz Box)는 그녀가 패션 블로거로 활동하며 LTK를 첫 론칭했던 2011년과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란 단어가 친숙해진 지금에 이르기까지 컨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직면하는 어려움이 동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포스팅을 작성하고, 사진을 찍고, 비디오를 편집하고 팔로워를 늘리는데 들이는 무보수의 노동을 어떻게 ‘진짜 직업’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문제였다.

그는 자신이 추천하는 제품을 구매한 구독자들로부터 커미션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 끝에 LTK를 시작했다. LTK는 소셜 미디어의 인플루언서들이 쇼핑 가능한 게시물을 만들 수 있게끔 지원하고 그 게시물들을 웹과 자사 앱의 중앙 시장에 저장해 판매와 커미션수익을 트래킹한다. 또 브랜드는 LTK를 통해 데이터에 기반한 크리에이터 파트너와의 협업이 가능하다.

안젤라 두(Angela Du) 소프트뱅크 인베스트먼드 어드바이저 투자이사는 “우리는 LTK가 사람들이 취미와 열정을 바탕으로 돈을 벌 수 있게 해줌으로써 기업가정신의 개념을 재구성하는 데 기여했다고 믿는다”며 “LTK의 혁신적인 마케팅 플랫폼은 소셜 미디어에서 크리에이터들이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팔로워들과 장기적이고 진실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힘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이 끝나면 LTK의 이사회에 합류하기로 예정돼 있따.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유지해 온 LTK는 이번 소프트뱅크 투자를 통해 지난해 론칭한 한국 지사를 비롯한 글로벌 조직 전체의 고용을 늘리고 사업 기반을 전세계로 확장하고 성장에 속도를 낸다. 지난 2016년부터 이어져온 한국 마켓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작년 설립된 한국 지사는 마이테레사(Mytheresa), 파페치(Farfetch), 센스(Ssense), 셀프리지스(Selfridges)를 비롯한 다양한 해외 럭셔리 리테일러들과의 협업을 통해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패션비즈=정효신 기자]

앰버 벤즈 박스 2016년 내한 인터뷰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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