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카이브, 미니멀 스타일로 MZ 저격

이유민 기자 (youmin@fashionbiz.co.kr)|21.11.12 ∙ 조회수 7,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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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야(대표 김준엽)의 디자이너 백 브랜드 ‘하아카이브(HAH ARCHIVE)’가 실용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다. 하아카이브는 2019년에 론칭한 브랜드로 자칫 무거워 질 수 있는 디테일은 모두 빼고 스트랩 디테일, 스티치, 덮개 디자인 등 작은 요소를 트렌디하게 풀어내 MZ세대 취향을 저격했다.

개개인의 개성 있는 의상, 데일리룩 어느 곳에 착용해도 미니멀한 감성의 디자인 백이 잘 매치된다. 특히 인기 상품 중 하나인 ‘아이패드 백’은 아이패드를 담을 수 있는 실용적인 크기와 백 내부의 디테일로 호응을 얻었다.

김준엽 오데야 대표는 “브랜드를 론칭하기 전 깔끔하고 실용적인 가방을 들고 싶었는데 마땅한 가방 브랜드가 없었다. 특히 소재가 좋으면 300만원이 넘어갈 정도로 비싸고, 그렇다고 실용적인 가방을 찾으면 캔버스 원단의 에코백 밖에 없었다. 평소 나일론 소재를 좋아해 가방을 나일론 소재로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미니멀한 디자인 안에 스타일을 담은 가방을 선보이고 싶었다”라고 브랜드 론칭 이유를 설명했다.

하아카이브는 MZ 세대에게 트렌디하고 미니멀한 감성의 디자인으로도 사랑 받고 있지만 특히 합리적인 가격이 돋보인다. 익스클루시브 상품을 제외하고 3만9000원부터 9만8000원으로 가격이 형성됐다.

김 대표는 “가격정책을 높게 한다고 꼭 좋은 상품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아카이브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퀄리티의 가방을 제공하는게 목표다. 그러기 위해 공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활발히 하고 원단 부자재 등에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또한 다양한 리메이크 브랜드들과의 협업으로도 이슈 몰이를 하고 있다. 예쁘고 다양한 작업을 추구하는 브랜드 ‘아이들(IDLE)’ 도쿄를 베이스로 둔 브랜드 ‘쿨트 도쿄(KULT TOKYO)’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 리바이스 원단을 해체해 가방으로 제작하거나 안감을 빈티지 원단으로 만들었다. 기존 디자인과는 다른 유니크한 감성과 지속가능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대학생 때 커피공장의 노동자 실태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고 그때 생각한 아이디어 중 커피자루로 업사이클링 가방을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이 계기로 업사이클링과 리메이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앞으로도 리메이크 브랜드에서 좋은 제안이 온다면 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아카이브는 ‘무신사’ ‘이십구센치(29CM)’ ‘더블유컨셉(W CONCEPT)’ 등 온라인을 중심으로 유통중이며 오프라인은 ‘러드’ ‘테이크 어 스트릿’ 등 편집숍에 입점했다. 12월 중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오픈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에도 입점 할 계획이다. [패션비즈=이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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