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자체 편집숍 피어 무역점에 오픈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1.09.14 ∙ 조회수 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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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이 MZ세대를 겨냥해 운영중인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피어(PEER)’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주말 무역센터점에 4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내년 판교점·대구점 등에 피어 매장을 확대한다.
지난 2019년과 2020년 피어 매장을 각각 선보인 신촌점과 중동점 유플렉스에서, 점포 방문 고객 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에서 기획한 피어는 스포티앤리치·디스이즈네버댓·JW앤더슨 등 30여 개 국내외 스트릿 패션 브랜드를 비롯해 스케이트보드·리빙 소품 등 MZ세대에게 인기있는 50여 브랜드를 망라한 편집숍이다.
이번에 무역센터점에 문을 여는 피어 4호점은 741㎡(약 73평) 규모로, 신(新)명품이라 불리는 프랑스 브랜드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미국 스트릿 브랜드 ‘슈프림(Supreme)’ 영국 컨템포러리 브랜드 ‘스튜디오 니콜슨(Studio Nicholson)’ 등 30여 브랜드로 구성했다.
근래 현대백화점이 집중 투자한 편의점 콘셉트의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스토어 ‘나이스웨더’도 숍인숍으로 들어선다. 지난해 3월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첫 매장을 오픈한 나이스웨더는 직접 큐레이팅한 식음료(F&B) 상품과 패션·리빙 소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올 2월에는 더현대서울 피어 매장에도 입점했다.
이밖에 최근 급증하고 있는 2030 골프 인구를 겨냥해 액티브 스포츠 카테고리를 새롭게 구성했다. 르쏘넷·포트메인·오뗄 생트로페 등 신생 영골프 브랜드 10곳의 상품과 MZ세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의 골프 라인도 오프라인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피어는 MZ세대에게 익숙한 SNS 인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이면서 영 고객을 끌어들이는 신선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 ‘피어’를 2030 고객을 겨냥한 단순 상품 판매만이 아닌 MZ세대와 트렌드·문화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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