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슈페리어, 패션 & 투자 다 잡는다
슈페리어(대표 김대환)가 확 변한다. 새로운 인력과 뉴 상품 기획 시스템, 여기에 주요 브랜드의 리뉴얼, F/W에 공개하는 3개의 신규 브랜드까지. 슈페리어 회사 전체가 변화의 물결에 몸을 실었다. 이번 F/W에 확실한 터닝포인트를 맞이한다.
특히 지난 1년간 2세인 김대환 대표가 어느때보다 주도적으로 의견을 내 비즈니스를 준비해 온 만큼, 다른 시즌과는 다른 과감한 변화를 기대해 볼 만 하다.
골프웨어 ‘SGF67(구 슈페리어)’를 비롯해 ‘페라로 밀라노(구 프랑코 페라로)’ ‘블랙마틴싯봉’ 등 굵직하고 저력있는 브랜드를 여럿 보유한 53년 전통의 패션 전문 기업인 만큼 과감한 변화를 주기 쉽지 않았지만, 김대환 대표는 앞으로의 30년을 위해 새로운 인력을 수혈해 기업의 체질을 바꾸는데 온 힘을 다했다.
김 대표는 “회사의 본질인 패션을 주축으로, 투자와 뉴 비즈니스 확장에 사활을 걸었다. 특히 신규 비즈니스는 고객에게 특별하게 각인될 수 있는 마케팅 포인트로 주목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확실하게 원앤온리(One and Only)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 비즈니스를 위해서 자회사인 슈페리어홀딩스에 최정용 부사장, 김도정 본부장 등의 핵심 인재들을 연달아 영입하면서, 투자 비즈니스와 업무 시스템 개편에도 힘을 실었다.
대표적으로 캐주얼 브랜드 ‘예일(YALE)’에 투자했으며, 예일과 이 회사의 골프역사박물관이 협업해 골프 라인 컬래버레이션을 준비하기도 했다. 업무 시스템 또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평가와 시장 조사를 도입해, 효율성과 체계성을 끌어올렸다.
김 대표는 “2021 F/W는 슈페리어의 역사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시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패션과 투자, 그리고 재단 사업이 서로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스마트 리테일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슈페리어의 주요 비즈니스와 브랜드 별 변화 포인트를 담은 기사는 패션비즈 9월호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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