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스트리밍, 리테일 리더로

라이브 스트리밍은 코로나19로 인해 쇼핑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 현재 넷플릭스, 뉴스, 흥미진진한 비디오, 운동 등 모든 것이 스트림되는 상황과 온라인 구매가 극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 맞물리면서 실시간 스트리밍 쇼핑이 확산된 것.

궁극적으로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의 경우 훨씬 더 개인화된 방식으로 청중과 브랜드 스토리를 공유하며, 동시에 고객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게 됐다. 소비자는 제품을 실시간으로 보고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받아 더 나은 구매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자료제공 : PFIN_www.firstviewkorea.com>

라이브 스트리밍의 진화

‘라이브 스트림 쇼핑(Live Stream Shopping)’은 소비자가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대화형 콘텐츠로 홈쇼핑과 카탈로그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던 시절과는 완전히 다른 쇼핑경험을 준다. 라이브이기 때문에 이미지와 설정의 조작 가능성이 적어 잠재고객이 브랜드를 신뢰하게 만든다.

소비자는 화면상으로 판매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플랫폼에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탐색하고 빠르고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2015년부터 중국은 콘텐츠 커머스 공간에서 실시간 스트리밍 쇼핑을 주도해 왔으며, 이제 미국과 유럽 시장이 뒤를 따라잡고 있다. 전자 상거래는 2021년 말까지 110억달러에 이르고 미국은 2023년까지 매출 250억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합류

2016년부터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을 시작했지만 그동안 성공적인 결과를 내지 못했던 ‘아마존’은 2020년 7월부터 가장 활동적인 인플루언서에게 사이트에서 더 나은 광고 위치를 제공하는 차별형 시스템을 출시했다. 특히 조용하면서도 영향력 있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확보에 집중한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반응이 높은 1000명에서 1만명 사이의 또래 집단 팔로워를 보유한 개인이다. 14세부터 유튜브를 통해 비디오를 만들어온 뷰티 인플루언서 스티븐(Stevenne)은 매일 1시간씩 아마존 라이브를 통해 시청자와 직접 대화하며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아마존은 제품 페이지에 라이브 비디오를 추가한다.

스트리밍 비디오 아래에는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정보가 있으며, 시청자가 구매할 때마다 인플루언서는 수수료를 받는다.

페이스북, 라이프 쇼핑 프라이데이 개최

페이스북은 메이크업, 의류, 스킨케어 등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5월21일부터 7월16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글로 업(Glow up)’ ‘뉴 패션 파인즈(New Fashion Finds)’ ‘셀프 케어 스포트라이트(Self Care Spotlight)’라는 주제에 대한 30분 길이의 라이브 쇼핑 이벤트를 개최했다.

참여 브랜드로는 ‘앨리웁(Alleyoop)’ ‘아베크롬비 & 피치(Abercrombie & Fitch)’ ‘바비 브라운 코스메틱(Bobbi Brown Cosmetics)’ ‘클리니크(Clinique)’ ‘더말로지카(Dermalogica)’ ‘돌체비타(Dolce Vita)’ ‘무라드(Murad)’ ‘세포라(Sephora)’ ‘작스(ZOX)’ 등이었다.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의 숍 카테고리 탭을 통해 스트리밍하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구매를 완료하면 브랜드에 이메일 주소 및 배송, 결제 정보 등을 제공한다.

백화점도 라이브 스트리밍 강화

라이브 스트리밍은 광범위한 디지털 소비자 기반을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판매 채널로 자리 잡고 있다. ‘메이시스(Macy’s)’와 ‘노드스트롬(Nordstrom)’의 경우에도 디지털 매출은 가속화되고 있으며, 2019년도 평균 20~30%를 차지했던 디지털 판매는 2020년 소매 사업의 각각 44%와 54%를 차지했다.

미국 백화점 노드스트롬은 대면 및 디지털 기능의 장점을 결합한 라이브 스트림 쇼핑을 제공한다. 첫 번째 이벤트는 버버리 가상 스타일링 이벤트로 라이브 쇼핑 동영상과 함께 시청자에게 디자이너의 런웨이 룩을 입는 방법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