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플랫폼, 빈자리의 부재 대체자가 없다

whlee|21.08.09 ∙ 조회수 5,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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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온라인 플랫폼 업계가 대기업 자본에 흡수되거나, 설립 초반부터 함께했던 대표급들이 떠나면서 내부 조직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은 상품기획(MD)파트다. 온라인 MD 파트는 빠르게 변하는 온라인 업계에 대한 이해도, 업앤다운이 심한 온라인 디자이너 브랜드의 생리 등 다양한 방면에서 높은 이해도가 요구되는 부서다.

최근 무신사, W컨셉, 29CM 등이 모두 이 상품기획팀 총괄 관리자급을 구하기 위해 혈안이다. 플랫폼 전성기를 구가했던 MD 이사급은 모두 회사를 떠난 상태라 새로운 인사를 구해야 하는데, 적임자가 없다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대기업 또는 외국계 기업에서 종사한 이들은 인재풀은 많지만,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감도와 업계 전체를 아우룰 수 있는 이해도가 있는 이는 하늘에 별따기라는 것.

온라인 유통에 종사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총괄할 수 있는 헤드급이 없다보니, 중간관리자의 힘이 너무 세져 절대권력이 되고 있다. 만약 중간관리자보다 더 윗급의 책임자가 합류한다 하더라도, 업무이해도가 높은 중간관리자의 눈치를 봐야한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패션 플랫폼 업계가 점점 무한경쟁 시대에 돌입하면서,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현재 이렇듯 '사람'에 대한 역할은 더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감성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플랫폼의 핵심인 '상품기획'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이를 발굴하기 위해, 회사 역시 인프라 개발에 뛰어들어야 한다. 인재 개발에 힘쓰며 균형감 있는 조직을 만들지 못한다면 개발자와 시스템 빌더들을 적극 유치하며 회사의 몸집을 키워나가는 이들에게 밀릴 수 밖에 없다. [패션비즈=이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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