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템버린’ 22S/S 뉴욕패션위크 무대 오른다

mini|21.07.26 ∙ 조회수 5,313
Copy Link

‘블루템버린’ 22S/S 뉴욕패션위크 무대 오른다 3-Image



지난 3월 GFC(Global Fashion Collective)를 통해 우리나라 패션 최초로 세계 4대 패션위크에 동시 초청을 받아 화제가 됐던 블루템버린(대표 이건호)이 오는 9월 뉴욕 패션위크에 참가한다.

앞으로 2년 간 펼쳐질 세계 4대 패션위크블루템버린 컬렉션 대장정의 오프닝 무대로 뉴욕을 택한 블루템버린은 김보민 디자이너가 선보일 22S/S 뉴욕컬렉션에서 아르누보(Art Nouveau) 스타일을 베이스로 한 ‘터치(Touch)’라는 테마로 무대에 선다.

아르누보는 '새로운 미술'이란 의미의 프랑스어로, 19세기 말 유럽에서 일어난 특수한 미술 경향을 의미한다. 순수미술과 응용미술의 한 양식으로, 꽃무늬와 자유로운 선으로 대표되는 아르누보 양식은 세기 말 억제되지 않은 자유분방한 정신을 표현한 것이 특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아르누보 스타일에 터치가가진 맞닿음과. 감동이라는 가치를패션으로 담아 보여줄 계획이다.

블루템버린의 이건호 대표는 “런웨이에서 보여줄 수 있는 컬렉션 시간은 15분 남짓이지만, 우리는 뉴욕패션위크 행사 기간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다. 패션 제품 뿐 아니라,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패션 미디어와 관계자, 수 억명의 시청자들에게 한국의 패션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의 강점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로 발전 시킬 것이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블루템버린은 패션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의 확산을 추구하는 소셜임팩트 패션 브랜드이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모습을 표현하도록 도와주고,이를 방해하는 세상 모든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모으겠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김보민 디자이너는 “블루템버린 미션이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이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각자의 다양한 모습은 물론, 한 사람이 가진 내면의 다양한 모습들이 존중받고 표현될 때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COVID-19의 여파로 많은 부분의 단절이 발생한 것 같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터치라는 테마의 컬렉션을 통해 사람과 사람의 연결, 세계패션무대와 한국패션디자인의 연결을 이어나가고 싶다”라며 “오프라인 수업의 중단으로 학생 간 학력격차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코로나로 잔뜩 움츠러든 오프라인 패션디자인 무대에서 자칫 한국 패션디자인과 세계 패션디자인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조금의 보탬이라도 되고 싶다. 그래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장 큰 무대인 뉴욕패션위크에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블루템버린은지난 4월21FW 밴쿠버패션위크를 통한 첫 론칭쇼에서‘페르소나스(Personas)’라는 핵심 가치를 보여준 것처럼, 이번 뉴욕컬렉션에서도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내면의 모습을 가장 아름답고 당당하게 표현할 수 있는 패션을 선보인다는 철학을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한편 1943년 시작된 뉴욕패션위크는 파리, 밀라노, 런던과 더불어 세계 4대 패션위크로 불리며,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와 가장 큰 규모를 자리잡고 있다. 약 일주일 동안의 뉴욕패션위크 기간 동안 직접적 참가하는 인원만 약 23만명이며,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청자 수는 수 억명, 직접적 소비규모만 9얼 달러(한화 약 1조원)로 미국 최대 인기 스포츠행사인 수퍼볼(Super Bowl)의 두 배 이상 규모다. [패션비즈=이정민 기자]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Ban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