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반등 삼성물산패션, '성과금 100%' 지급

haehae|21.07.09 ∙ 조회수 7,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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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패션(부문장 이준서)이 지난 1분기 반등에 성공하며 내달 직원들에게 100% 성과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 매출이 421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했다. 사실 2019년부터 연 매출이 2년 연속 줄어든 상황이라 이번 실적 반등은 내부적으로 뜻깊게 생각하는 분위기다.

이 회사는 꾸준히 매출 개선을 위해 속도를 내면서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선호하는 '신명품' 브랜드 콘텐츠를 강화하고 '온라인' 사업 구조를 개선한 결과를 이번 1분기에 여실히 보여줬다.

부진했던 패션 브랜드를 과감하게 정리하고 온라인 및 편집숍을 중심으로 매출 포션을 늘린 것이 한 몫 했다. 특히 백화점 등 정통 오프라인 채널만 고집해오던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 빈폴 액세서리 등 온라인으로 터닝하고 2016년 문닫은 엠비오도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부활시켰다. 여기에 구호플러스, 오이아우어처럼 온라인 전용 브랜드를 적극 론칭하면서 시대 흐름에 발을 맞췄다.

또 SSF샵 내 자체 브랜드 및 디자이너 브랜드와 외부 파트너사를 영입해 토털 라이프스타일 패션 플랫폼으로 탈바꿈한것도 주효했다. SSF샵 내 어나더샵이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스트리트 캐주얼, 하이엔드 브랜드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하나의 몰에 담으며 다양한 소비층을 흡수할 수 있었다.

특히나 이러한 성적은 이준서 부문장이 취임하고 반년만에 이룬 성과라 업계에서도 더욱 주목하고 있다. 취임 후 MZ세대 소비 패턴에 포커스를 맞추며 특히 '신명품' 브랜드 콘텐츠를 강화하는데 열을 올린 이 부문장의 스마트한 전략이 적중한 셈이다.

이 회사는 현재 아미, 메종키츠네, 르메르, 톰브라운 등 신명품 브랜드를 전개하며 매출 또한 전년 동기대비 아미는 360%, 르메르 166%, 메종키츠네 100%, 톰브라운 40% 상승해 상향 평준화된 성적표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물산패션은 이번 1분기 매출을 발판삼아 연매출 1조7000억원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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