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잇, 모라니크, 푸미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whlee|21.07.08 ∙ 조회수 18,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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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4050 골든레이디 & 60대 플랫폼 업계가 화제다. 2년 전부터 붐업 조짐을 보였던 이 업계는 올해 초부터 다양한 VC에서 투자를 받으며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고, 베이비부머 세대를 끌어 담을 수 있는 각양각색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스타트 플랫폼 세 곳은 '퀸잇' '모라니크' '푸미' 등을 손꼽을 수 있다. '퀸잇'은 작년 9월 첫선을 보이며 현재까지 150만건의 다운로드, 올해 거래액 1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이들의 경쟁력은 ▲시스템 개발을 통한 고객 데이타 확보를 꼽을 수 있다. 체계적인 데이타를 통해 공격적인 영업으로 브랜드를 확보하고 공격적으로 스케일업 한다. 이 회사 공동대표인 라포랩스 최희민, 홍주영 두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동문으로 벌써 4번의 사업을 진행하며 최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사이다.

서로 다른 성향으로 시스템구축, 세일즈마케팅이라는 각각의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퀸잇은 기성 브랜드의 단독 상품을 직매입하는 방식을 통해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으며, 15%의 저렴한 수수료, 10년차 생산 및 디자인 경력자의 시니어 타깃 신규 브랜드 론칭을 돕는 등 획기적인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사틴, 쉬즈미스, 베네통 등의 여성복부터 금강제화 등의 잡화 브랜드까지 좋은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금강제화는 주말동안만 2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감성 영업을 중심으로 하는 모라니크(대표 민지선)는 ▲자체적인 감성 콘텐츠 개발을 무기로 삼고 있다. 직원을 활용한 유튜브, 카카오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으며, 전국 곳곳의 동네에서 고수로 통하고 있는 히든 브랜드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민지선 대표는 과거 S백화점 바이어 경력을 살려 브랜드를 발굴하고 빌드업하는 역할에는 도가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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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시장에 빨리 진입한 플랫폼인만큼 1:1 고객 대응서비스, 에디트영진과 리나슈어 등 히트 브랜드를 발굴하며 천천히 하지만 힘있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모라니크는 지난 1년여간 카카오 판매 채널을 통해 10만 구독자를 확보했고, 600%가 넘는 매출성장을 이뤄냈다. 최근에는 배달의의민족 출신 진성광 CTO를 영입, 체계적인 시스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정식 앱을 출시해 본격 플랫폼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플루비라는 브랜드를 먼저 론칭하며 5060 시장을 읽어온 푸미(대표 윤혜림)의 경쟁력은 ▲고객친화적인 영업스타일로 꼽힌다. 이들은 플랫폼 내 커뮤니티 서비스를 구축해 고객들끼리 서로 담소를 나누며 쇼핑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배송지만 입력하면 오프라인만큼 쉽게 주문 편의성을 높였다. 이들은 '나는 푸미모델이다'라는 주제로 중년모델 콘테스트를 개최하며 당선자를 뽑는 등 고객 확보를 재치있게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 사이에 직접적으로 침투해,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여기에 커머스 기능을 함께 얹어나가겠다는 윤 대표의 포부가 녹아 있다. 푸미는 올해 거래액 5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이들 플랫폼 모두 '베이비부머' 세대의 제 3전성기가 도래하고 있으며, 이들의 구매력은 2030보다 훨씬 높고 광대할 것이라는 것에 기대감을 보인다. [패션비즈=이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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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니크, 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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