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싶은 여성복 '얼바닉30' 포커스

whlee|21.07.07 ∙ 조회수 28,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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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어디에나 보이는 브랜드가 아니다. 하지만 이 브랜드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9만명이다. 온라인 여성복 디자이너 브랜드의 SNS 팔로워 수 중에서는 압도적으로 많은 축에 속한다. 이들은 자체 온라인몰과 서울 도산공원 인근에 위치한 오프라인 편집숍 외에는 어디에도 입점해 있지 않다. 그래서인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하지만 고객들은 그걸 더 좋아한다. 나만 알고 싶은 브랜드,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브랜드 에디토컴퍼니(대표 정아란, 정아영)의 '얼바닉30(URBANIC30)'이다.

정아영•정아란 두 자매가 론칭한 얼바닉30은 “조용하지만 뚝심 있게, 저희를 좋아해 주시는 고객분들과 함께하기에도 일이 벅차다”라고 말할 만큼 하이엔드 여성복으로 꼽힌다. 옷의 ‘재료’를 가장 중요하게 여길 뿐 규정 지어 놓은 콘셉트는 따로 없다. 소재에 맞게, 그때그때 느끼는 무드에 맞게 옷을 그려낸다. VIP 고객들이 매시즌 안달나하는 이유다.

스테디셀러라고 딱 꼬집을 것도 별로 없다. 몇몇 아이템만 팔리는 것이 아닌 컬렉션 모든 아이템이 잘 팔리기 때문. 굳이 꼽자면 보이핏 셔츠로 수만장을 판 셔츠와 최고급 오카야마 원단을 쓴 클래식 데님 팬츠 등이 있다. 해리스트위드를 사용한 재킷과 카디건 등도 평균 30만~40만원대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전 상품이 솔드아웃됐다. 얼바닉30은 상품보다 전체적인 '무드'를 제안하는 브랜드다. 그래서인지 빨리 질리지 않고, 오랫동안 브랜드의 고객이 될 수 있다.

콘셉트와 아이템 전개를 규정짓지 않기에 아이템 확장성도 넓다. 이들은 주력인 어패럴 외에도 가방, 신발, 벨트 등 액세서리류도 다채롭게 선보인다. 가방을 보면 셔츠를 사고 싶고, 데님 팬츠를 사면 벨트를 사고 싶게끔 고객이 좋아하는 포인트를 잘 집어내는 것이 얼바닉30의 강점이다.

정아영 대표는 “좋은 재료를 찾고, 적절한 감성을 얹어서 저희만의 무드를 만들어 나간 점이 통한 것 같다. 타 유통에 들어가지 않고 독자적인 행보를 걷다 보니 다른 브랜드가 어떤 식으로 플레이하는지 알 길이 없다. 이런 점이 오히려 얼바닉30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한 계단씩 차분히 올라갈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다. 앞으로는 국내 독자 유통 전개와 더불어 해외 활로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비즈=이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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