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신발 뭐가 팔려? 리커버리 샌들 대세

장마철,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뽑힌 신발 아이템은 뭘까? 무신사(대표 한문일, 강정구)가 6월 한 달간 산출한 신발 랭킹 데이터에 따르면 시원하고,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샌들과 슬리퍼가 톱셀러를 차지했다. 그 중 가장 베스트 아이템은 '리커버리 샌들'이다. 1위부터 10위까지 제품 중 절반 이상이 리커버리 샌들이 차지했다.

리커버리 샌들은 가볍고 푹신한 밑창 소재를 적용, 편안한 착화감이 특징이며 방수기능을 함께 겸비했다. 이 중 토앤토 ‘제로비티 플립플랍’은 1위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해당 제품은 볼드한 실루엣에 자체 개발한 TPE 소재를 적용해 가볍고 푹신한 쿠션감을 제공해 발의 피로도를 덜어준다.

4위를 차지한 ‘엠엠지엘 미니멀 플립플랍’은 발등과 발가락 부분에 가죽과 스판 소재를 더해 착용감을 더욱 높였으며, 바닥의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아웃솔을 적용했다.

슬리퍼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위를 차지한 ‘닥터마틴 블랙 슬리퍼’는 닥터마틴 특유의 옐로 웰트 스티치를 그대로 적용해 세련된 느낌이 돋보인다. ‘아디다스 알파바운스 슬라이드’도 색상별로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아디다스만의 상징적인 3-스트라이프 갑피 디자인이 돋보이며, 발볼 크기에 맞춰 사이즈도 조절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샌들과 슬리퍼도 꾸준히 인기가 좋다. 핸드메이드 레더 샌들의 대표 아이템으로 부상한 ‘예루살렘 NO.8 THE GOOD SHEPHERD’ 샌들이 5위를 차지했다.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버켄스탁도 여름을 맞아 다양한 아이템이 랭킹에 올랐다. 경량성과 방수성을 모두 갖춘 아리조나 에바 블랙은 7위에, 천연 스웨이드 소재로 발등에 부드러운 터치감을 선사하는 취리히 타우페는 9위를 기록했다.

한편 무신사 랭킹은 실시간, 일간, 주간, 월간, 3개월 단위로 살펴볼 수 있고 상품, 브랜드, 검색어 랭킹으로 세분화되어 있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연령별 랭킹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패션 카테고리별로 세분화한 데이터를 제공해 현재 유행하고 있는 아이템과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패션비즈=이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