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낫 디네댓 무신사스탠다드 … <br>MZ 겨냥 캐주얼 ‘홍대’로 집결

21.07.20 ∙ 조회수 7,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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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가 부활할 것인가. 최근 커버낫 스티그마 무신사스탠다드가 입성하며 홍대가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스트리트 캐주얼 1세대, 그 출발을 함께 했던 ‘커버낫’과 ‘디스이즈네버댓’(이하 디네댓), ‘엘엠씨’ 등이 속속 자리를 잡다가 이번 무신사스탠다드의 입성으로 홍대가 다시 ‘스트리트 집결지’로 재조명되고 있다.

홍대 상권의 상승무드는 지난 2019년 스트리트 브랜드 분야에서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디네댓과 엘엠씨가 나란히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면서부터 시작됐다. 디네댓은 론칭 이래 최초의 플래그십 오프라인 스토어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엘엠씨는 브랜드의 아카이브를 모두 쏟아부은 매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며 고객몰이에 성공했다.

여기에 배럴즈가 커버낫과 마크곤잘레스 등 자사 브랜드로 올해 플래그십스토어를 잇따라 오픈하고 무신사스탠다드도 홍대입구에 자리를 잡으면서, 상권 전체가 들썩이고 있는 상황. 국내 스트리트 브랜드의 출발이 대부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에서 시작된 만큼 브랜드마다 지니고 있는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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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메카 홍대, 20대 팬덤 영향 주가 ↑

이 브랜드들은 20대의 가장 강력한 팬덤을 ‘홍대’가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메리트를 느꼈다. 이제는 스트리트 패션을 좋아하는 마니아뿐만 아니라 누구나 즐기고 입을 수 있는 대중성 확보를 함께 염두에 두며 고객 포섭에 나서고 있다. 스트리트 브랜드에게 홍대란 브랜드가 가진 아카이브를 확장할 수 있는 하나의 전초기지인 셈이다.

대표적으로 연간 1000억원 매출로 스트리트 캐주얼에서 국민 캐주얼로 성장한 배럴즈(대표 윤형석)가 10년 만에 홍대로 귀환했다. 이들은 홍대 상상마당 인근에 건물을 매입하며 사옥과 플래그십스토어가 함께 공존하는 전략을 구축했다. 배럴즈는 올해 들어 자사 전개 브랜드 커버낫 · 마크곤잘레스 공동 스토어와 이벳필드 · 리(LEE) 플래그십 스토어를 추가로 출점했다.

총 4개의 플래그십스토어가 지난 상반기 오픈했고, VR스토어도 함께 구현하면서 더더욱 화제를 모았다. 커버낫은 회사가 처음 출발했을 15년 전, 홍대에서 터를 잡고 커와서 이번 귀환이 내부에서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100억원도 안되는 회사가 10년 만에 자사 브랜드 매출 도합 1000억원이 넘는 국내 대표 캐주얼 기업이 됐기 때문이다.

무신사스탠다드 가세, 3일 만에 6500명 돌파

최상원 배럴즈 사업부장은 “홍대는 스트리트 캐주얼 신(Scene)에서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곳이다. 이곳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에 많은 의미가 내포돼 있다. 배럴즈의 시작도 이곳에서였다. 1020세대의 유동률이 높고, 패션 메카라는 자부심이 강했기 때문에, 또한 스트리트 캐주얼이 시작한 곳이 홍대에서부터였기에 이곳에 제대로 터를 잡고 제2의 전성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스트리트 캐주얼의 대중화 장을 펼쳤던 무신사가 ‘기본적인 아이템’을 제안하는 무신사스탠다드 플래그십스토어를 2호선 홍대입구역에 오픈하며, 홍대는 다시 한번 스트리트 캐주얼의 새로운 스트림을 쌓는 무대로 부상하고 있다. 무신사스탠다드는 오픈 이후 3일 동안 고객 6500명이 방문해 1억7000만원 누적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템 단가가 평균 3만~4만원대라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다.

무신사 역시 20여년 전, 플랫폼을 홍대에서 처음 시작했기 때문에 무신사스탠다드의 첫 공식 스토어 입지는 예견됐었다. 무신사는 홍대에서 무신사스탠다드 외 무신사테라스를 동시에 운영하며 1020세대 대표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홍대는 이렇듯 현재 브랜드 또는 플랫폼이 지니고 있는 무드가 젊고 역동적일 때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스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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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스트리트 캐주얼 속속 입성

스트리트 캐주얼의 프리미엄화를 외치고 있는 디네댓, 스티그마, 페치의 활약도 홍대에서 펼쳐지고 있다. 재작년 브랜드의 첫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던 JKND(대표 조나단 외 2명)의 디스이즈네버댓 역시 꾸준한 월 매출을 유지하며 선방하고 있다. 디네댓은 스트리트 캐주얼 중에서도 노세일로 유명한 브랜드다. 워낙 20~30대 마니아층이 탄탄해 시즌 발매마다 매출이 올라가고, 대기줄까지 생겨날 정도다.

스티그마코퍼레이션(대표 임동주)의 스티그마 역시 홍대입구역 부근에 첫 공식 플래그십스토어를 열었다. 스티그마는 클래식과 스탠더드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폭넓은 장르의 서브 컬처를 담고 있으며 그래픽 아트워크가 유독 눈에 띄는 브랜드다. 이번 플래그십스토어는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기념했으며, 1층은 매장 2층은 본사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이번 신규 플래그십스토어는 최신 제품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리트 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전시와 공연 등 문화 행사들이 어우러진 아트 플레이스로 역할을 예고하고 있다. 홍대입구가 젊은이 문화가 가장 빠르게 일어나는 상권인 만큼 코로나19가 끝나고 나면 브랜드의 가치와 호흡할 수 있는 컬래버 기획 이벤트를 공격적으로 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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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상품 판매 NO, 컬처 콘텐츠 집대성

홍대에 매장을 오픈한다는 사실은 단순히 상품을 팔기 위한 것이 아니라 브랜드 그 자체의 아카이브와 지난 역사를 알려줄 수 있다는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스트리트 신(Scene)에서 오랫동안 실력을 쌓은 안진수 디렉터의 ‘페치’ 역시 6호선 상수역 인근 스컬프터 매장과 함께 단독 스토어를 구성했다. 온라인도 자사몰밖에 없어서 고객이 알음알음 오프라인 매장에 찾아오기도 한다고.

안진수 총괄 디렉터는 “매월 매출은 물론 고객 반응도 올라오고 있는 편이다. 일부러 매장에 찾아오는 고객이 많은데 남성 위주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여성 고객이 많이 찾아와 내부적으로 놀라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브랜드가 가진 아카이브 확장에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대는 최근 강남권에 비해 임대료가 다소 낮아졌고 칼하트휩, 발란사, 하이츠스토어 등 고객층이 탄탄한 국내외 스트리트 편집숍이 대거 들어차 있어 상승효과를 함께 받고 있다. 1020세대 고객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강남권보다 구할 수 있는 매장 면적과 평형대가 넓다는 점이 메리트로 꼽힌다. 브랜드의 문화와 가치를 함께 보여주는 홍대 상권, 제2 전성기!







이 기사는 패션비즈 2021년7월호에 게재된 내용 입니다.
패션비즈는 매월 패션비즈니스 현장의 다양한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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