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단 빅터쇼룸, 연매출 300억 돌파

강지수 기자 (kangji@fashionbiz.co.kr)|21.06.30 ∙ 조회수 8,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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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쇼룸(대표 이민혁)이 날개를 달았다. 지난해 연매출 300억원을 기록한 것에 이어(소비자가 기준) 올해는 2~3배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로 설립 햇수 5년을 맞았는데, 코로나19의 여파를 받지 않고 매시즌 고공 성장했다.

빅터쇼룸은 패션 브랜드의 해외 세일즈를 진행하는 에이전시로, 유럽을 중심으로 온라인 & 오프라인 쇼룸을 운영하며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주로 네타포르테, 매치스패션 등의 바이어들과 소통하며 홀세일 판매를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는 온라인으로 2022 Pre-spring 주문을 받고 있는데 르비에르, 르917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모든 브랜드에서 매출이 골고루 나오고 있다. 특히 르비에르와 르917의 경우 지난 시즌 60억원(소비자 가격 기준)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 판매가 좋아 네타포르테, 센스 등의 온라인 편집숍 몰에서 주로 수량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

소속 브랜드의 오더 수량이 매시즌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쇼룸의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브랜드가 반응이 좋을 경우 빅터쇼룸과의 계약 이후 첫 시즌 5억원의 오더를 올리고 있으며 매시즌 꾸준히 성장하는 추세다.

빅터쇼룸의 행보에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이미 유명한 브랜드를 입점시키기 보다, 소속 브랜드와 함께 성장해 서로 날개를 달았기 때문이다. 특히 론칭 1년차에 빅터쇼룸과 손을 잡은 르비에르는 2019 S/S 시즌 브랜드를 론칭했고 매시즌 성장해 2년만에 해외 수출 만으로 연매출 50억원 규모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민혁 대표는 "내가 세일즈에 자신이 드는 브랜드와 함께 어떻게든 성과를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내가 패션디자이너로서도 활동하고 있는 만큼 바이어와 브랜드 쌍 방의 관점과 니즈를 잘 반영할 수 있는 점이 빅터쇼룸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빅터쇼룸은 르917, 르비에르, 드레, 더룸, 블라썸, 더오픈프러덕트, 낫띵리튼, 넘버링, 에스실, 마지셔우드, 오소이, 레멜 등의 브랜드가 소속돼있다. [패션비즈=강지수 기자]

빅터쇼룸이 성공할 수 있었던 노하우에 관한 인터뷰 기사는 패션비즈 8월호에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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