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커머스 강자 '그립' 구매전환율 25% 기록

21.06.28 ∙ 조회수 8,054
Copy Link
올해 커머스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라이브 커머스'다. 영상 콘텐츠의 급부상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니즈로 라이브 커머스 전문 기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많은 대기업도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고 있다.

이 수많은 기업들 중 그립컴퍼니(대표 김한나)는 지난 2019년 2월 국내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 앱 ‘그립’을 선보인 곳이다. 사업 준비 단계에서 숱하게 들려왔던 우려와는 달리, 그립은 현재 25% 이상의 평균 시청 대비 구매전환율, 일평균 650여 개의 라이브 방송, 1만4000여 곳의 판매자수 등을 자랑하며 시장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단단하게 굳혀 나가고 있다.

그립은 MZ세대를 겨냥해 관습적인 커머스의 문법을 탈피하고자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인기 상품을 최저가로 판매하는 ‘타임딜’ 콘텐츠를 기획했다. 유명 그리퍼(라이브 방송 진행자)가 재빠르게 상품에 대한 핵심 설명을 하며 시간 내에 구매를 성공하고 말겠다는 도전의식을 자극하면 소비자는 이에 호응한다. 이렇게 진행된 타임딜 라이브는 10분간 최대 2억의 매출을 발생, 이후 그립만의 성공적인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특정 인원이 채워져야 할인가 판매가 진행되는 김인석의 ‘공동구매’ 라이브도 마찬가지다. 실시간으로 빠지고 추가되는 인원을 직관적인 UI로 구성해 모든 참여자가 볼 수 있게 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그리퍼가 판매를 독려할 뿐 아니라 이미 구매한 사람들도 목표달성을 위해 같이 응원 댓글을 보내고, 판매 숫자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라이브 중에 목표했던 판매 수량을 넘기자 불이 타는 화면과 함께 흥겹게 성공의 춤을 추는 진행자와, 좋은 혜택에 상품을 사게된 구매자들 모두 다 같이 기뻐한다. 이렇게 판매자와 구매자가 합심해서 진행했던 첫 공동구매 라이브는 준비된 노트북 50대의 목표를 넘어 7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료됐다.

이 외에도 그립에서만 가능한 ‘경매, 손 들기, 주사위 굴리기, 초성 퀴즈’ 등의 게임 기능과 시청자들의 투표가 우승자를 가르는 ‘JUST DO EAT’, ‘100개만 라이브’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들도 소비자가 직접 참여할수 있어 라이브의 재미를 배가한다. 콘텐츠에 소비자가 직접 개입될 수 있도록 한 그립의 전략은 일반적인 구매 경험 보다는 한층 더 재미있고 특별한 것을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관통했다.

또한 소비자가 즐겨보던 판매자를 팔로우 하면 판매자의 라이브가 시작될 때마다 푸시 알림이 온다. 푸시를 통해 참여한 라이브에서는 맹목적인 상품 소개와 판매 대신, 소비자의 닉네임과 채팅 내용을 읊으며 인사를 건네고 함께 고민도 나눈다.

이처럼 창업을 하며 다짐한 ‘커머스계의 판을 바꾸겠다’는 포부처럼, 그립은 커머스계의 파란을 몰고왔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국내에 들어본 사람이 거의 없던 ‘라이브 커머스’가 어느새 수많은 기업이 동종 업계에 진출했고, 일상의 일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더욱 치열해진 라이브커머스 시장을 평가를 위해서도 단순 시청자나 방송 수 그 이상을 보는 눈이 필요하다. 기존 커머스의 관습에서 벗어나 라이브 커머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판매자/소비자의 역할과 관계에 변화를 만들고, 거기에 더해 시청자 4명중 1명이 구매한다는 그립의 구매전환율은 그래서 더욱 남다르다. 라이브커머스 그립이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보이고 어떻게 성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패션비즈=홍승해 기자]

라이브커머스 강자 '그립' 구매전환율 25% 기록 1743-Image





라이브커머스 강자 '그립' 구매전환율 25% 기록 1827-Image



Comment
  • 기사 댓글 (0)
  • 커뮤니티 (0)
댓글 0
로그인 시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Related News
Banner